김재원 "정치 천재 이재명, 이번에는 교도소 갈 듯"

안소현 2023. 9. 1. 10: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에 돌입한 것을 두고 '정치 천재'라고 평가하면서도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피할 수 없다고 봤다.

이어 "(이 대표가) 방탄국회 뒤에 숨지 않겠다고 한 말은 지키는 척하면서 단식으로 이 문제를 넘어갈 수 있다"며 "정치적 기간을 오래 끌고 가면 옥중 공천의 가능성도 있다고 해서 민주당 의원들이 겁에 질리게 되고, 그렇다면 친명계가 더 득세하게 되기에 이 대표는 굉장히 좋은 수를 꺼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탄 목적 있겠지만 사법 정의 이길 수 없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오후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에 돌입한 것을 두고 '정치 천재'라고 평가하면서도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피할 수 없다고 봤다.

김 최고위원은 1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대표는 제가 보기에 역시 정치 천재"라며 "이 상황에서 자기가 동원할 수 있는 최고의 방어책을 구사했다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곧 검찰에서 수사해봤자 그분이 원래 사실대로 모든 것을 얘기할 수 없는 건 뻔한 상황"이라며 "검찰은 이미 조사가 많이 진척돼서 증거 자료는 확보돼 있을 것이다. 이번에는 (체포동의안이) 가결돼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면 교도소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방탄' 목적의 단식이냐는 진행자의 물음에는 "(단식하면) 검찰이 단식하는 사람을 끌고 갈 수 없어 당황할 것"이라며 "구속영장을 청구하려고 하면 '조사도 안 했는데 왜 구속하느냐'는 주장을 할 것이다. 체포동의안이 오면 가결할 것도 부결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 대표가) 방탄국회 뒤에 숨지 않겠다고 한 말은 지키는 척하면서 단식으로 이 문제를 넘어갈 수 있다"며 "정치적 기간을 오래 끌고 가면 옥중 공천의 가능성도 있다고 해서 민주당 의원들이 겁에 질리게 되고, 그렇다면 친명계가 더 득세하게 되기에 이 대표는 굉장히 좋은 수를 꺼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결국에는 사법 정의를 이길 수 없다"고 단언했다.

아울러 이 대표의 단식을 끝내는 방법으로는 "이 대표의 범죄 행위가 다른 방식으로 드러나서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으로 갈 때 구속되는 방법으로 해결될 수 있다"며 "본인이 언제까지 단식을 끌고 갈지 결정을 하는 방법도 있다"고 했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