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 간 성추행 논란' 진조크루 "악의적 게시글 민·형사상 법적 조치" [공식](전문)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멤버 간 성추행 논란이 불거진 비보이팀 진조크루가 멤버들에 대한 악의적 게시글에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진조크루 법률대리인 맡은 법무법인 린은 1일 "과거 진조크루 소속 A씨의 성추행 피해 주장 SNS 게시글과 관련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 포털사이트 등에 사실관계 확인없이 A씨의 게시글이 무분별하게 복제·유포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진조크루 및 멤버들에 대해 악의적인 글과 댓글, 명예훼손 및 인격 모독성 게시물 등이 게재 및 유포되고 있다"며 "이러한 명백한 불법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하여 엄중하게 대응하고자 한다"고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이는 명백한 불법행위이자 법적 조치의 대상으로, 저희 법무법인은 진조크루 및 멤버들의 인격과 명예를 보호하기 위해 온라인상 불법행위에 대한 자료 수집 및 형사 고소 등 법적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온라인상 불법행위에 대해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본 법적절차 공지 후에도 사실관계 확인 없이 A씨의 게시글을 복제·유포하거나 진조크루 및 멤버들에 악의적인 글과 댓글을 게재 및 유포하는 행위는 악의적 의도가 있는 것으로서 명백한 불법행위이자 처벌 대상이므로, 무관용 원칙하에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취하여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진조크루 소속이었던 A씨는 2019년에 진조크루의 남성 멤버로부터 성폭력을 당했고, 이후 2022년 다른 남성 멤버로부터도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진조크루는 지난달 29일 공식 계정을 통해 2019년 가해자로 지목된 멤버는 2023년 8월 27일 자로 탈퇴 처리했으며, 2차 가해로 볼 수 있는 게시글을 작성한 멤버에 대해서도 2023년 8월 29일 자로 즉시 탈퇴처리했다고 공지했다.
다만 "A씨가 2022년 2월 5일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양 당사자의 진술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 멤버를 A씨와 최대한 분리조치했으나, 남성 멤버를 탈퇴 처리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진조크루는 2001년 결성된 비보이팀이다. 2012년 세계 5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2021년에는 '배틀 오브 더 이어(Battle of the Year)'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종합편성채널 JBTC '쇼다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 이하 법무법인 린 입장문 전문
비보이팀 진조크루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린의 이홍원, 정철우 변호사입니다.
- 저희 법무법인은 2023. 8. 29. 진조크루의 김헌준 대표 입장문과 함께 과거 진조크루 소속 A씨의 성추행 피해 주장 SNS 게시글과 관련하여 사실관계 확인 없이 A씨의 게시글을 복제·유포하거나 진조크루 및 멤버들에 악의적인 글과 댓글을 게재 및 유포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취하여 엄중하게 대응할 것을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 이에 진조크루를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서 호응해주셨으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 포털사이트 등에 사실관계 확인없이 A씨의 게시글이 무분별하게 복제·유포되고 있고, 진조크루 및 멤버들에 대해 악의적인 글과 댓글, 명예훼손 및 인격 모독성 게시물 등이 게재 및 유포되고 있습니다.
- 이는 명백한 불법행위이자 법적 조치의 대상으로, 저희 법무법인은 진조크루 및 멤버들의 인격과 명예를 보호하기 위해 온라인상 불법행위에 대한 자료 수집 및 형사 고소 등 법적 조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온라인상 불법행위에 대해 모니터링 할 예정입니다.
- 따라서 본 법적절차 공지 후에도 사실관계 확인 없이 A씨의 게시글을 복제·유포하거나 진조크루 및 멤버들에 악의적인 글과 댓글을 게재 및 유포하는 행위는 악의적 의도가 있는 것으로서 명백한 불법행위이자 처벌 대상이므로, 무관용 원칙하에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취하여 엄중하게 대응할 것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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