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키워드] 홍범도 흉상

이원석 기자 2023. 9. 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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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가 교내에 있는 독립군 홍범도 장군 흉상을 철거·이전하려고 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당초 홍범도 장군 흉상과 함께 서있는 김좌진·지청천·이범석 독립군 장군, 우당 이회영 선생의 흉상 또한 이전하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해당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반발이 커지자 홍 장군 흉상만 외부로 이전하는 것으로 방침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권 내부에서 "해방 전에 작고한 홍범도 장군과 북한 공산당은 관계가 없다"며 흉상 이전은 '지나치다'는 견해도 일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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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원석 기자)

육군사관학교가 교내에 있는 독립군 홍범도 장군 흉상을 철거·이전하려고 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홍범도 장군에게 공산주의 이력이 있다는 게 이유다. 당초 홍범도 장군 흉상과 함께 서있는 김좌진·지청천·이범석 독립군 장군, 우당 이회영 선생의 흉상 또한 이전하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해당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반발이 커지자 홍 장군 흉상만 외부로 이전하는 것으로 방침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과 군에선 북한을 주적으로 하는 군의 간부를 양성하는 육사의 정체성상 소련공산당에 가입했던 홍 장군의 흉상이 교내에 위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한다. 다만 여권 내부에서 "해방 전에 작고한 홍범도 장군과 북한 공산당은 관계가 없다"며 흉상 이전은 '지나치다'는 견해도 일부 제기된다.

국방부가 육군사관학교 교내뿐 아니라 국방부 청사 앞에 설치된 고(故) 홍범도 장군 흉상에 대해서도 필요시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앞에 설치된 고 홍범도 장군 흉상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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