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율 27%로 급락…尹정부 출범 후 역대 최저

2023. 9. 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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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가 전주 대비 5%포인트(P) 급락하며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저치인 27%를 기록했다.

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8월 5주 차 민주당에 대한 정당 지지도는 27%로 나타났다.

민주당에 대한 정당 지지도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인 지난해 6월 말 28%, 올해 3월 초와 7월 말 29%보다 낮게 나타나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는 지난 3월 이래 지난주까지 줄곧 30%대 초중반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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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대비 5%P 하락…與는 34%
‘코인 논란’ 김남국 제명 부결 등 영향
尹 지지율도 2주째 소폭 하락해 33%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직접 영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국회 단식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가 전주 대비 5%포인트(P) 급락하며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저치인 27%를 기록했다.

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8월 5주 차 민주당에 대한 정당 지지도는 27%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5%P 하락한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에 대한 정당 지지도는 34%, 정의당은 5%,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민주당에 대한 정당 지지도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인 지난해 6월 말 28%, 올해 3월 초와 7월 말 29%보다 낮게 나타나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는 지난 3월 이래 지난주까지 줄곧 30%대 초중반을 이어왔다.

이번 지지도 급락은 조사 기간 있었던 김남국 민주당 의원의 ‘코인 논란’에 대한 국회 윤리특위 소위원회의 제명안 부결과, 이재명 대표의 무기한 단식 선언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8월 5주 차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2주째 소폭 하락해 33%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1%P 하락한 수치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7월 2주 차 조사 이래 32~35% 사이에서 횡보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외교’가 부정 평가 이유에서 30% 이상을 차지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의 경우,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본 587명 중 21%가 지목하며 부정 평가 이유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10%P 오른 수치다. ‘외교’의 경우, 부정 평가자들의 11%가 이유로 꼽았다. 또한 부정 평가 이유로 ‘이념 갈라치기(2%)’와 ‘홍범도 흉상 이전·역사관 문제(1%)’도 새롭게 등장했다.

한국갤럽은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두 달째 30%대 초중반, 부정률은 50%대 중후반”이라며 “이번 주 후쿠시마 방류 언급 급증은 지난주 목요일 방류 개시 영향, 소수 응답으로 새로이 등장한 ‘이념 갈라치기’는 최근 육사 내 독립운동가 흉상 이전 논란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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