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기계 속의 악마·참나무라는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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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운 옮김.
물리학자이자 우주론자인 저자가 물리학과 수학의 견지에서 생물 현상을 바라본 책.
저자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참나무에 찾아오는 새와 야생동물, 먹이사슬을 지탱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곤충, 우리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낙엽층과 거대한 뿌리부에 붙어사는 균류와 미생물의 세계를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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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기계 속의 악마 = 폴 데이비스 지음. 류운 옮김.
물리학자이자 우주론자인 저자가 물리학과 수학의 견지에서 생물 현상을 바라본 책. 저자는 '생명=물질+정보'라는 통찰을 바탕으로 컴퓨터과학, 진화론, 후성유전학, 신경과학, 양자물리학, 나노공학 등 다양한 학문을 가로지르며 생명의 신비를 탐구한다.
그 과정에서 생명의 기원, 암세포의 진화, 의식의 창발 등을 다루며 정보를 처리하는 우리 몸속 '분자 기계'가 일종의 양자 컴퓨터일 가능성도 살펴본다.
저자는 "생명과 생명 아닌 것을 가르는 것은 정보"라고 말한다.
바다출판사. 416쪽.
▲ 참나무라는 우주 = 더글라스 탈라미 지음. 김숲 옮김.
미국의 환경운동가인 저자가 참나무를 정원에 심고, 그 주변에서 일어나는 생태 변화를 관찰·기록했다.
저자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참나무에 찾아오는 새와 야생동물, 먹이사슬을 지탱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곤충, 우리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낙엽층과 거대한 뿌리부에 붙어사는 균류와 미생물의 세계를 조명한다.
저자는 집 마당에 참나무를 심으라고 권하면서 우리가 앞으로 심고 가꾸는 참나무들이 빠르게 악화해 가는 지구의 기후 문제를 완화하는 데 다른 어떤 식물보다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가지. 304쪽.
▲ 정치는 어떻게 과학의 팔을 비트는가 = 루이스 지스카 지음. 김보은 옮김.
미국 환경과학자인 저자가 식물의 관점에서 이산화탄소의 역기능에 대해 추적한 책.
책에 따르면 식물들은 이산화탄소에 의지해 살아간다. 이산화탄소가 증가하면 식물의 광합성과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는 논리는 명백한 사실이다.
그러나 이산화탄소 증가는 부작용도 초래한다. 일단 품종마다 이산화탄소에 대한 반응 정도가 다르다. 잡초는 작물보다 이산화탄소 증가에 적극적으로 반응한다. 반면 벼와 같은 작물은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 늘면 비타민, 무기질 등이 줄어든다.
저자는 이산화탄소 증가에 따른 식물간 "이런 반응의 차이는 종 다양성, 식물 간의 경쟁, 식물화학, 그리고 결국에는 진화에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한다.
한문화. 252쪽.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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