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김래원에게 완승

박정선 기자 2023. 9. 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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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금토 드라마 '연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성용 감독과 배우 남궁민, 안은진, 이학주, 이다인, 김윤후가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치열한 시청률 경쟁에서 남궁민이 김래원을 누르고 승기를 잡았다.

남궁민과 김래원은 MBC 금토극 '연인'과 SBS 금토극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로 맞붙고 있다. 지난달 4월 동시에 방송을 시작하며, 첫 방송 전부터 두 배우의 대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제작발표회에서 남궁민과 김래원의 신경전이 화제를 모았다. 당시 김래원은 남궁민과 경쟁하는 것에 대해 "몰랐다. (새 드라마의) 제목이 무엇인가. 파이팅!"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남궁민은 "'연인' 두 글자인데 (김래원이) '몰랐다'고 한 건가. 관심이 있어도 제목은 모를 수 있다. 만약 주연 배우의 경쟁을 표현한 것이라면, 선의의 경쟁을 잘 해보고 싶다"면서 "근데, 래원 씨. 저는 자신 있다"며 웃었다.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김래원에게 유리한 듯 보였다.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소방서 옆 경찰서'의 후속편이다. 지난해 말 방송 당시 10.3%(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반면 남궁민의 '연인'은 전작, 시청률 2.4%로 종영한 '넘버스: 빌딩숲의 감시자들'의 후광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그렇게 시작된 남궁민과 김래원의 대결. 결과는 반전이었다. 4주간의 방송이 마무리된 후, 승리의 여신은 남궁민을 향해 웃었다.

김래원의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첫 방송에서 7.1%의 시청률을 기록한 후, 6%대 성적에 머무르고 있다. 첫 방송 시청률이 자체 최고 기록이다.

남궁민의 '연인'은 5.4%의 시청률로 시작했다. 이어 5회에서 8%대로 오르더니, 지난달 25일 방송된 7회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고 기록은 10.6%로, 제대로 상승세를 탔다.

화제성도 뜨겁다. 최근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연인'은 2주 연속 프로그램 화제성 1위에 올랐다. 남궁민은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부작인 '연인'은 두 파트로 나누어 전파를 탄다. 오는 4일 파트 1을 마무리하고, 10월 중 파트 2가 방송된다.

김래원의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12부작으로, 오는 9일 막을 내린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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