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선 수서행 고속열차 하루 2회 운행 시작

진창일 기자(jci@mk.co.kr) 2023. 9. 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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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동부권 주민 교통권 개선
SRT 운행노선도. [사진 제공=전남도]
여수·순천을 출발해 서울 수서로 향하는 고속열차(SRT)가 본격 운영됨에 따라 전남 동부권 주민들의 교통권이 개선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1일 “이날부터 전라선에 여수·순천에서 서울 수서행 SRT가 운행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1일 고속열차 운영사인 SR에 전라선 수서행 열차 확대운행에 대한 노선 면허를 발급했다.

전라선 SRT는 여수엑스포역에서 오전 6시 46분 출발해 수서역에 9시 56분에 도착하는 등 하루 2회 왕복 운행해 총 4회 운행된다. 전라선 고속열차는 여수엑스포역에서 용산역 또는 서울역까지 KTX만 운행됐지만 여수엑스포역~수서역간 SRT가 4회 운행되면 매일 36회로 늘어난다.

전라선 이용 전남동부권 주민들은 수서역에 오가는 열차가 없어서 익산역에서 갈아타거나 서울역에서 서울 강남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전남도는 수서행 열차 운행으로 환승 불편이 해소되고 이동시간이 단축돼 지역 간 고속철도 서비스 불균형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호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전라선에 수서행 고속열차가 운행됨에 따라 교통 편의성이 개선되고 전남 남해안권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전라선 고속철도건설과 열차가 증편 운행되도록 중앙정부와 지속해서 협의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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