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김재원 “이재명 단식, 역시 정치천재…동원할 수 있는 최고의 방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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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무기한 단식, 역시 정치 천재.. 동원할 수 있는 최고의 방어책 구사- 이재명, 단식 끝낼 때 어떤 명분 동원할까 생각하고 있을 것 - 이재명, 굉장히 좋은 수 꺼냈지만 결국 사법 정의 이길 수 없을 것- 이재명 단식, 영장 청구 통해 구속되는 방법으로 종료될 수도- 홍범도 장군을 국군 기원으로 삼기엔 문제 많아.. 잠수함 명칭 변경은 고려할 필요- 오염수, 처리수 명칭 두고 논란 벌이는 것 바람직하지 않아.. 부차적 문제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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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무기한 단식, 역시 정치 천재.. 동원할 수 있는 최고의 방어책 구사
- 이재명, 단식 끝낼 때 어떤 명분 동원할까 생각하고 있을 것
- 이재명, 굉장히 좋은 수 꺼냈지만 결국 사법 정의 이길 수 없을 것
- 이재명 단식, 영장 청구 통해 구속되는 방법으로 종료될 수도
- 홍범도 장군을 국군 기원으로 삼기엔 문제 많아.. 잠수함 명칭 변경은 고려할 필요
- 오염수, 처리수 명칭 두고 논란 벌이는 것 바람직하지 않아.. 부차적 문제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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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9월 1일 (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준범 KBS 기자 (최경영 앵커 대신 진행)
■ 출연 : 김재원 최고위원 (국민의힘)
▷ 김준범 : 링 밖으로 나간 박치기왕 만나는 시간입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의원님?
▶ 김재원 : 안녕하세요?
▷ 김준범 : 제가 청취자 입장에서 이 코너 몇 번 봤는데요. 별명은 들을 때마다 신선한 것 같습니다, 정치인에게 붙는 별명치고는. 어떻게 하다가 이런 별명이 붙으셨어요?
▶ 김재원 : 제가 당에서 징계를 당하고 그러나 당의 최고위원으로서 계속 활동하겠다. 활동하는데 과거에는 최고위원이 그냥 징계를 당하더라도 최고위원 직위를 유지하고 있으니까 최고회의에서 뭐 발언을 하거나 또는 최고위원으로서 표결권을 행사할 권한은 없지만 그러나 당을 위해서 최고위원으로서 여러 가지 역할을 한다. 그런데 과거에 제가 어릴 때 보니까 프로레슬링, 우리 어릴 때 프로레슬링이 굉장히 인기 있었거든요. 온 동네 사람들이 다 모여서 보면 그 일본 타이거 마스크 이런 괴한들이 나타나서 막 그 김일 선수를 공격하고 심지어 여기에 막 흉기를 숨겨서 머리를 찍고 하면서 나중에는 링 밖으로 끌고 나가서 그 철제 의자로 때리면 그렇게 맞고 있던 김일 선수가 머리에 피를 흘리면서도 맞고 비틀거리다가 박치기로 그냥 제압을 하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온 국민이 환호했거든요. 저도 그런 정의로운 김일 선수처럼 박치기왕으로 우리 당을 위해서 여전히 일하겠다 이랬는데 그렇게 이야기했는데 반칙왕처럼 말씀하신.
▷ 김준범 : 오늘도 시원한 박치기 부탁드립니다. 일단 이재명 대표 단식부터 시작할 수밖에 없는데 아까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뜬금포라고 총평을 하더라고요. 같은 결이세요?
▶ 김재원 : 이재명 대표는 제가 보기에 역시 정치 천재다.
▷ 김준범 : 천재다?
▶ 김재원 : 네. 이 상황에서 자기가 동원할 수 있는 최고의 방어책을 구사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것도 취임 1주년 만에 이런 단식을 했잖아요. 그런데 과거 이재명 대표가 한 번 단식을 했던 적이 있어요.
▷ 김준범 : 그런가요?
▶ 김재원 : 2016년도에 단식을 시작했는데 그때는 내용이 당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을 일부 중앙정부에서 편입을 해서 결정을 한다. 이런 내용을 두고 지방의 예산권을 침해했다 하면서 단식을 했어요.
▷ 김준범 : 2016년이면 성남시장 시절인 거죠?
▶ 김재원 : 그렇죠. 그래서 그때도 뭐 저런 것을 단식을 할까? 그렇게 해서 단식을 하는데 자신의 존재감을 높였죠. 그렇게 해서 할 때 그때도 김종인 당시 당 비대위원장이 그거 우리가 해결할 테니까 걱정 마라. 그렇게 해서 단식을 풀면서 역시 단식은 시작할 때보다 끝날 때 명분이 중요하더라.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 이번도 자신이 단식을 끝낼 때 어떤 명분을 동원할까, 그 생각을 지금 하고 있을 거라고 봐요.
▷ 김준범 : 아까 최고의 방어책이라고 하셨는데 무엇으로부터의 방어? 검찰? 아니면 당내 비판?
▶ 김재원 : 이제 검찰에서 곧 뭐 수사, 조사를 해 봤자 이야기할 거는 뻔하잖아요. 그분이 원래 사실대로 모든 것을 이야기할 수는 없는 상황이니까. 그러면 검찰은 이미 조사가 많이 진척되어서 증거 자료는 확보가 되어 있을 거예요. 그렇게 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지금 당내 분위기로는 지난번 체포동의안이 왔을 때도 이미 상당 부분 가결될 가능성이 충분히 엿보였거든요. 이번에는 아마 가결이 되어서 그리고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면 교도소로 갈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봐요. 또 제가 늘 말씀드렸다시피 찬 바람 불 때 되면 교도소 갈 거라고 했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까 조금 이제 바람이 선선해졌어요.
▷ 김준범 : 9월이니까요.
▶ 김재원 : 그분도 아마 그 이야기 듣고 있을 거라고 보는데.
▷ 김준범 : 그러니까 결국 방탄 목적이 제일 크다?
▶ 김재원 : 이때 단식을 하면요. 어떤 문제가 생기냐 하면 첫째, 검찰이 굉장히 당황스러워요. 단식하는 사람을 끌고 갈 수가 없잖아요. 두 번째는 그렇게 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하려고 하면 저렇게 이야기할 거예요. 나 조사도 하지 않았는데 왜 구속을 하느냐. 피의자의 진술권을 방해했다. 이런 주장을 할 거고 의원들 중에서 이재명 대표가 당을 망치고 있다고 생각하는 많은 분들은 또 온정주의로 좀 돌아서요. 그렇게 해서 만약에 체포동의안이 오면 가결시킬 것도 부결시킬 가능성이 좀 있죠. 왜냐하면 자기는 체포동의안 이제 뭐 방탄국회 열지 않겠다고 했는데 방탄국회의 뒤에 숨지 않겠다고 한 말은 지키는 척하면서 단식으로 이 문제를 넘어갈 수 있고 또 극단적으로 말하면 정말 옛날에 카스테라 단식을 하신 모 국회의원이 있었는데 그분은 수염에 그 빵가루가 묻어서 들켰거든요. 그런데 정말 이렇게 조심스럽게 해서 단식 기간을 오래 끌고 가면서 하면 이 기간은 늦출 수 있잖아요. 그러면 점점점점 이게 정기국회 끝날 때까지 여러 가지 정치적인 어떤 기간을 끌고 가면 정말 옥중 공천의 가능성도 있다 해서 민주당 의원들이 또 겁에 질리게 되어요. 그러면 친명계가 더 득세하게 되고 이런 모든 정치적인 가능성을 본다면 이재명 대표는 굉장히 좋은 수를 꺼냈다고 보죠. 그러나 결국에는 이길 수는 없다, 사법 정의를.
▷ 김준범 : 그런데 시작하는 것보다 끝내는 게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지금 이재명 대표가 내건 목표를 보면 대국민 사과, 오염수 반대 천명, 국제해양재판소 제소, 전면 개각. 이런 게 사실 지금 상황에서 일부라도 받아들여진다고 보기에는 굉장히 어렵지 않습니까? 그러면 무슨 명분으로 이거를 어떻게 끝낼 수 있다고 전망하십니까?
▶ 김재원 : 그것을 받을 수도 없지만 뭐 받을 이유도 없죠. 그 대신에 검찰에서 제가 보기에는 결국은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할 상황이 되었는데 그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지. 과거에 보면 한명숙 전 총리의 경우에는 들어가서 한 번도 진술을 하지 않아서 그냥 피의자 심문조서가 공란으로 질문만 있고 답변이 없는 그런 상황에서도 구속영장이 청구되었고 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께서는 공소시효가 임박해서 그냥 조사 없이 청구를 했는데 그것도 많이 공격을 했잖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앞으로 조금 논란을 거치면서도 결국에는 이재명 대표의 범죄 행위가 이제 다른 방식으로 드러나서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상황으로 갈 때 영장 청구를 통해서 결국은 구속되는 방법으로 해결될 수 있고 또 하나는.
▷ 김준범 : 그러니까 구속되는 방법으로 단식이 종료될 수 있다, 그 말씀이신 거예요?
▶ 김재원 : 네.
▷ 김준범 : 그럴 수도 있다?
▶ 김재원 : 그런 방식으로 해결될 수 있고 이재명 대표께서도 이 단식을 언제까지 끌고 갈지 또 본인도 결정을 하셔야죠. 왜냐하면 사실 계속적으로 정말 제대로 단식을 하면 그렇게 인간의 어떤 의지가 강하더라도 단식을 그렇게 오래 할 수는 없거든요. 아까처럼 카스테라 단식이라든가 또는 짜장면을 먹는 단식 같은 그런 기괴한 과거의 일이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가 그런 일을 벌일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저는 이재명 대표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퇴로를 만들어야 될 텐데 그것이 어떤 방법이 될지는 좀 고민스럽다고 봐요. 그런데 제가 단식을 중단시켜 본 적은 있어요.
▷ 김준범 : 언제요?
▶ 김재원 : 제가 정무수석을 할 때 그때 우리 당의 이정현 당대표께서 정세균 국회의장의 국회 운영을 비판하면서 단식을 했는데.
▷ 김준범 : 너무 오래 전이라, 그때는 현안이 뭐였죠?
▶ 김재원 : 2016년도인데요. 아마 김재수 농림부 장관의 해임 건의안 뭐 그런 사안이었는데 어쨌든 그때도 당대표가 단식을 중단해야 당이 돌아가니까 정무수석이 와서 강제로 병원으로 태워 가는 그런 방식으로 단식을 중단시켰는데 아마 시간이 좀 지나면 또 그런 식으로 당내에서 친명계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를 강제로 병원으로 싣고 가는 이런 방식으로 해결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여튼 지금 뭐 좀 지켜보고 있겠지만 제일 마음이 복잡한 분은 이재명 대표께서 시작은 했는데 어떻게 끝낼까. 그래도 검찰에 붙들려가는 것은 좀 안 좋은데,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준범 : 다음 이슈로 좀 넘어가 볼게요. 홍범도 장군 흉상. 사실 논란은 여전히 큰데 어쨌든 육사의 결정은 거침없이 이루어지더라고요. 국무총리도 홍범도함 명칭 변경까지 또 한 발 더 나가고. 이게 어떻게 정리될 거로 보세요?
▶ 김재원 : 어쨌든 저는 독립운동가로서의 청산리 전투, 봉오동 전투에서 전과는 인정하지만 그 이후 그분의 행적을 보면 우리 국군의, 대한민국 국군의 기원으로 삼는다든가 하기에는 굉장히 문제가 많은 분이라고 옛날부터 생각을 했고 문재인 정권 때 그분을 모셔 와서 마치 우리 국군의 최고 영웅인 것처럼 만드는 데에서 이 사건이 잘못되었다고 봐요.
▷ 김준범 : 단추부터 잘못 끼워졌다?
▶ 김재원 : 네. 왜냐하면 정말 그러면 그 소련군에 당시 입대해서 독일과 소련이 전쟁을 벌인 독소 전쟁 당시 그 2차 세계대전 때는 이미 이분이 70대였는데도 참전하겠다고 주장하면서 소련군의 일원으로 참전하겠다고 주장하고 입대를 간청했는데 입대가 안 됐거든요. 만약에 이분이 해방 전에 돌아가셨기에 망정이지 6.25 사변 때까지 살아 있었으면 아마 소련군의 장교로서 참전하겠다. 또는 북한군의 일원으로 참전하겠다고 할 정도의 분이었거든요. 그래서 이런 여러 가지 상황이 있고.
▷ 김준범 : 그런데 홍범도 장군의 일이 어떻게 자유시참변에서 얼마나 개입했느냐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분명히 논란이 있지 않습니까?
▶ 김재원 : 그런데 그분이 스스로의 말씀도 있고 자기가 한인을 너무 많이 희생시켰다 할 정도의 그런 말도 있고 학계라고 말하는 분들도 전부 다 목적이 있는 분들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래서 그런 역사적 사실을 뒤집어엎으려는 그런 것도 역사 왜곡이라고 생각하고요. 뭐 어찌 됐든 지금 이 상황에서는 이 문제는 역사적 사실로 두고 그분의 공과에 대해서 역사적 평가에 맡기는 것은 저는 지극히 정당하다고 봐요. 그리고 다만 홍범도 장군을 국군의 기원으로 삼는 것에 대해서 저는 굉장히 문제가 있고 잘못된 결정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우리 초급 장교를 양성해서 국군의 기간으로 삼는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는 그런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조치는 지극히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준범 : 의원님은 잠수함 명칭 변경도 당연히 필요하다고 보시고요?
▶ 김재원 : 그 부분은 뭐 좀 더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봐요. 왜냐하면 역사적으로 우리가 과거의 많은 잠수함 명칭, 선박 명칭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뭐 공과가 있는 분의 명칭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그 부분은 뭐 과거의 전과에 대해서 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육군사관학교 앞에 흉상을 두는 문제는 저는 그 육사 생도들에게 처음 우리 국군의 기간 장교를 육성하는 교육 기관에 두는 것은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김준범 : 시간이 길게 남지 않아서 이 질문 정도 드리면 이제 끝날 것 같은데 이제 오염수, 처리수 이름 문제. 사실 지금 정부 여당의 내부 기류는 처리수로 바꾸는 게 바람직하다고 거의 가닥은 잡힌 것 같은데 결정을 좀 미루는 것 같아요. 언제쯤 처리수로 바꾸자. 이렇게 결정될 것 같습니까?
▶ 김재원 : 아니, 그런데 뭐 저 개인적으로는 오염수든 처리수든 이것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고 일본에서 배출하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든 처리수든 어떤 배출의 양과 그 해류가 우리 수산물 또는 우리나라에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그다음에 우리나라 수산물 소비에는 영향이 없으며 일본 근해에서 생산되는 많은 수산물은 수입하지 않겠다는 조치가 우리 국민에게 강하게 인식이 되면 오염수면 어떻고 처리수면 어떻습니까? 저 유럽에서 오염수가 나오든 우리가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그래서 그 명칭을 두고 논란을 벌이는 것도 저는 크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김준범 : 명칭은 좀 부차적인 문제인 것 같다?
▶ 김재원 : 부차적인 문제이고 일본에서 배출되고 있는 지금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든 처리수든 그 액체, 그 처리수는, 그 오염수는 우리 해역에 별다른 영향을 미칠 수가 없으며 미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 적어도 20년~30년이 걸리고 지금 현재 생산되는 우리나라 수산물에는 안전하다는 것을 국민들께 좀 더 인식시키는 노력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준범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말씀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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