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불’ 조보아는 믿고 보지
배우 조보아 그 자체의 매력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조보아는 지난달 23일 첫 방송된 JTBC 새 수목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에서 온주시청의 민원 해결사이자 늘 최선을 다하는 공무원 이홍조 역을 맡아 볼수록 빠져드는 매력을 경신하고 있다.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3백여 년 전 철저히 봉인되었던 금서를 얻게 된 말단 공무원 이홍조와 그 금서의 희생양이 된 변호사 장신유의 불가항력적 로맨스다. 조보아는 첫 등장부터 통통 튀는 모습과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끌어당겼다. 극 중 권재경(하준)을 향한 애정성사술이 장신유(로운)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통한 것.
조보아는 ‘민원의 여왕’ 홍조 역에 완벽히 몰입해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사건과 민원이 있는 곳이라면 언제든지 달려가고, 비 내리는 산속에 위치한 신당 마당에 누워 다채로운 장면을 만들어냈다. 또 웃음을 참지 못하게 한 막춤부터 온주 시청 패밀리들과 어울리려고 노력하는 짠한 모습까지, 캐릭터의 희로애락을 모두 보여줬다.
‘케미 요정’ 조보아의 행보도 주목할만하다. 누구와 만나도 100%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는 조보아는 로운과 티격태격하며 ‘혐관’ 로맨스를, 하준과는 짝사랑의 추억을 저절로 떠올리게 만드는 디테일로 시청자들의 보는 재미를 한껏 끌어올렸다.
캐릭터에 자신의 모습을 200% 담았다고 포부를 밝힌 만큼, 그의 매력에 빠진 시청자들의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달 31일 4회까지 방송된 가운데 과연 조보아의 전생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지, 극 중 인물들과 어떤 이야기를 써 내려갈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JTBC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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