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경찰 아저씨의 에스코트

김태인 기자 2023. 9. 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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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빌라 앞 길가에 꼬마 전동차가 나타났습니다.

하얀색 오픈카에, 멀리서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시속 한 3km로 정도로 보이네요.

[앵커]

과속하지 않고 천천히 드라이브를 즐기고 있네요.

[기자]

저보다 더 운전을 잘하는 것 같은데요.

[기자]

이 꼬마 운전자, 부모가 이웃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나만의 드라이브를 즐기고 있는데요. 어디로 향하는 걸까요.

골목을 벗어나더니 코너를 돌아요. 그때 이 아이 시선에 들어온 건, 경찰관들이었습니다.

해맑게 경찰관에게 다가가는데요. 경찰들은 당시 교통사고 현장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차량 통행이 많은 곳이라 위험하다고 판단한 경찰은 아이에게 집이 어디냐고 묻는데요.

결국 꼬마 운전자는 경찰관 에스코트를 받으며 집으로 향했고, 그렇게 짧은 일탈은 마무리됐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경찰 에스코트는 아이 평생 잊지 못할 듯", "귀여운 일탈이지만 자칫하다 사고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앵커]

아이들은 눈 깜빡하는 사이 어디로 튈지 모르잖아요. 아이에겐 추억이 됐을지 모르지만, 아이 부모님은 깜짝 놀랐을 것 같네요.

(화면제공 : 경남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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