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곳에 푸바오 보낼 수 없다"…중국 보호소 어떻길래
사람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판다 푸바오. 내년이면 중국으로 돌아가야하는데요.
그런데 중국의 한 판다 보호소에서 학대 논란이 불거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나무 아래 앉아 있던 판다 머리 위로 대나무가 떨어집니다. 꽤 세게 떨어졌는데요.
그런데 대나무가 부러져서 떨어진 게 아니라, 울타리 밖에 있던 사육사가 던진 거였다고 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공중에서 떨어진 나무에 우연히 맞은 게 아니라, 사육사가 던진 거라고요?
[기자]
네, 영상 속 판다는 태국에서 태어난 '린빙'인데요.
사육사가 이 판다에게 폭력적인 방법으로 먹이를 준다는 주장이 제기된건데요.
또 다른 사진을 보면, 뼈가 드러날 정도로 판다가 말라 있어요.
포동포동한 몸과 윤기나는 털이 판다의 매력인데, 이 판다는 잘 먹지 못한 건지 상태가 좋아보이지 않는데요.
앞선 영상과 함께 이 사진을 올린 중국의 전문 판다 유튜브 채널 운영자는 "중국 쓰촨성에 있는 비평샤 판다 기지에서 학대가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자]
저 영상과 사진만 봤을 때는 학대 논란이 충분히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푸바오, 중국에 못보내겠는데요.
[기자]
네. 푸바오가 어디로 가게 될 지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일각에선 이 보호소에 푸바오가 머물게 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는데요.
또 해당 판다 보호소에서는 푸바오의 엄마인 아이바오죠, 이 아이바오를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사육사가 일하고 있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누리꾼들은 "저런 곳에 푸바오를 보낼 수 없다", "한국 태생이니 한국에서 살게 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푸바오를 보호하고 있는 에버랜드 측은 "푸바오가 중국에서 머물 곳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학대 논란이 있는 곳으로 갈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user-hg6sm5nd2h' '에버랜드 - EV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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