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일 검찰 출석 줄다리기 끝에 무산…“오전만” vs “전체 조사”

고은희 2023. 9. 1. 10: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오는 4일 검찰의 소환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오늘(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는 검찰이 고집하는 오는 4일에 출석하겠다"며 "다만 일시 조정이 불가능한 일정 등을 고려할 때 4일에는 1차로 오전 조사를 실시하고, 다음 주 중 검찰과 협의해서 추가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오는 4일 검찰의 소환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조사 시간을 놓고 검찰과 줄다리기를 벌인 끝에 4일 출석은 무산됐습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오늘(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는 검찰이 고집하는 오는 4일에 출석하겠다"며 "다만 일시 조정이 불가능한 일정 등을 고려할 때 4일에는 1차로 오전 조사를 실시하고, 다음 주 중 검찰과 협의해서 추가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4일 오후에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철회를 요구하는 국제공동회의가 예정돼있다"며 " 오전 조사를 마치고 적절한 시간에 출발할 계획"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수원지검 형사6부는 이 대표 측에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검찰은 성남FC 불법 후원금,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 등으로 이 대표를 4차례 불러 조사했습니다.

■ 수원지검 "오전 2시간 만에 조사 중단 안 돼"...이 대표 측 "정치 수사 규탄…원점에서 다시 조율"

수원지검은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당초 8월 30일로 조사일정을 정해 출석 요구했으나, 이재명 대표의 '불가' 입장에 따라 다시 9월 4일로 출석을 요구했고, 당일 2시간 만에 조사를 중단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 변호인에게 준비된 전체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알렸고, 일반적인 피의자의 출석과 조사에 관한 형사사법 절차에 응해 줄 것으로 기대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4일 출석 자체를 거부했다"며 "검찰의 비상식적인 정치 수사를 다시 한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검찰이 원하는 대로 조기 출석 의사를 밝혔는데도 이를 거부하는 것은, 검찰이 진실을 밝히는 것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정치 수사로 이 대표와 민주당에 흠집을 내겠다는 의도 외에는 다른 해석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 측 변호인은 다시 수원지검에 4일 출석은 어렵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