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원 뭐냐, 20만원은 쏴라"?…조민, 극성 지지자에 자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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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32)가 본격적인 유튜버 활동에 들어간 가운데, 그의 지지자들 사이 벌어진 지나친 슈퍼챗(후원금) 독려에 대한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전날 오후 2시께 조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1시간 같이 공부/일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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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독려 방송처럼 비칠까 우려"
"후원금 잘 모아뒀다 의미 있게 쓸 것"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32)가 본격적인 유튜버 활동에 들어간 가운데, 그의 지지자들 사이 벌어진 지나친 슈퍼챗(후원금) 독려에 대한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전날 오후 2시께 조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1시간 같이 공부/일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조 씨는 이번 방송 이후 "금일 '스터디윗미(study with me)' 최초 공개 영상 송출 시 지나치게 후원을 독려하는 분들은 죄송하지만, 댓글 숨김 하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댓글 모니터링 결과, '2만원이 뭐냐, 20만원은 쏴라' 등 예의에 어긋난 댓글을 봤다"고 운을 뗐다.
조 씨는 "본 영상의 본래 목적과 대치돼 후원 독려 방송처럼 비칠까 우려해 공지한 것"이라며 "저를 응원해주시고 좋아해 주시는 분들께 후원금 기부를 조장함으로써 구독자님들의 기분이 상하지 않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함께 공부하면서 구독자분들과 소통의 장을 열기 위해 스터디윗미 영상은 직접 제작하고 편집하고 있다"며 "최초 공개의 형태로 송출하는 이유는 타이머가 작동하는 '뽀모도로(Pomodoro) 공부법' 특성상 긴장감을 위해서다"라고 했다. 뽀모도로 공부법은 스톱워치를 이용해 25분 동안 공부, 5분간 휴식을 반복해 집중력을 끊기지 않게 하는 것을 말한다.
이어 "단 1원도 후원하지 않아도 함께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큰 힘이 된다"며 "그런데도 후원해주신 수많은 분께는 깊이 감사드린다. 보내주신 후원금은 잘 모아뒀다가, 의미 있는 곳에 쓰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길이로 스터디윗미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니 함께해달라"고 기대감을 예고했다.
앞서 조 씨는 지난 5월 12일 유튜브를 개설한 뒤 첫 영상에서 "(유튜브에) 영상일기 같은 것을 남기면 나중에 봤을 때 뭔가 좋지 않을까"라며 "진짜 소소하게 내가 행복하게 느끼는 콘텐츠를 하고 싶다"고 했다. 이후 조 씨는 채널 개설 이틀 만에 구독자 5만명을 돌파했고, 이날 오전 기준으로는 29만5000여명을 기록했다.
조 씨는 지난 7월 처음으로 2시간 분량의 공부 영상을 올렸으며, 해당 영상으로 지지자들로부터 약 970만원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0일 검찰은 조 씨를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조 씨는 어머니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61)와 공모해 2014년 6월 10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관리과에 허위로 작성한 입학원서와 자기소개서,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을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정 전 교수 등과 공모해 2013년 6월 17일 서울대 의전원에 허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와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의 인턴십 확인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 위조된 증빙서류를 제출한 혐의도 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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