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33%로 하락..오염수 방류 75% '걱정된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3%를 기록하면서 30% 초반대로 내려갔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8월 29~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2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긍정 답변은 33%, 부정 답변은 59%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만 긍정 평가가 더 높았고(긍정 47%, 부정 43%), 그 외 지역에선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에 비해 더 높았습니다.

연령대별로는 60대와 70대 이상에서 긍정 평가가 높았는데, 40대의 경우 긍정 응답이 14%에 불과했습니다.

긍정 평가에 대한 이유는 외교가 1위, 부정 평가에 대한 이유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1위로 조사됐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4%, 더불어민주당이 27%, 무당층은 32%로 나타났습니다.

사진=뉴시스 제공

한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선 걱정된다는 응답이 7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오염수 방류로 우리 해양과 수산물이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 비율은 73%, 이로 인해 수산물 먹기가 꺼려진다는 답변은 60%에 달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응답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4.7%입니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