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근 의원 “서울 5호선 노선 연장선 제출 밀실 결정” 규탄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국회의원(서구을)이 인천시의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연장선 노선 제출에 대해 ‘밀실행정’에서 이뤄졌다고 규탄했다.
신 의원은 1일 성명을 통해 “2016년 선거공약으로 제시해, 검단지역주민과 함께 추진한 서울 5호선 연장노선”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신 의원은 “지난 7월 23일 인천시와 서구가 시민들의 의견을 취합하길 강력히 지적했다”며 “그런데도 인천시는 지역 주민설명회나 의견수렴 없이 지난달 30일 시장의 결제를 받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인천시 노선안을 제출했다”고 했다.
인천시는 이날 대광위에 검단신도시에 3개의 역사가 통과하는 노선안을 제출했다. 인천시와 김포시의 노선안 제출에 따라 대광위는 이달 안에 서울 5호선 검단 연장선을 결정할 방침이다.
신 의원은 “검단주민들은 인천시가 대광위로 제출한 노선이 어떤 형태인지 알지 못한다”며 “서울 5호선 연장은 검단 주민들의 뜻을 1개로 모아서 추진 해야 할 지역의 숙원사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시·구의원과 주민도 모르게 갑작스럽게 대광위에 제출한 인천시와 서구의 밀실행정에 분노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신 의원은 “유정복 시장과 강범석 서구청장은 검단 주민에게 사과하라”며 “노선 선정에 대한 모든 책임도 져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인천시와 김포시는 서울 5호선 검단 연장선의 노선을 두고 의견 갈등을 빚어왔다. 인천시는 검단신도시의 미래 인구를 따져 최소 3개 이상의 역사를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김포시는 검단신도시 북쪽의 역사 1곳을 거치는 형태의 노선을 고수해 왔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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