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나이츠 키우기’, 전사 테스트 평가 최고…부담 없이 편하게~”
넷마블의 신작 모바일게임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오는 9월 6일 출격한다. 넷마블의 대표 자체 지식재산권(IP)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방치형 RPG다. 전세계 누적 다운로드 건수 6000만건을 기록한 ‘세븐나이츠’의 인지도에 최신 흐름에 맞게 짧은 시간에도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제작했다. ‘저용량’과 ‘저사양’, ‘쉬운 게임성’ 등 이용자 접근성을 최대한 높여 누구나 쉽게 즐기는 게임을 표방한다.
이 게임을 제작한 넷마블넥서스의 정성훈 PD는 “전사 테스트에서 사상 최대 참여자와 함께 최고 평가를 받았고 미국과 대만, 태국에서 진행 중인 테스트 지표도 좋다”라며 “정성껏 만들고 원작 ‘세븐나이츠’의 코드를 담기에 많이 노력했으니 원작을 즐겼던 분도 즐기시지 않았던 분도 편하게 접근해서 즐기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넷마블 김형진 사업부장도 “저용량과 저사양으로 대중성을 많이 얻기 위해 노력했고 IP 강화를 위해 유료상품 부담도 없도록 했다”라며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통해 세븐나이츠 IP가 갖는 친숙함과 새로움을 많이 느껴보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넷마블의 3분기 신작 중 세 번째 작품이다. 이미 지난 7월부터 미국과 대만, 태국 등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며 게임성을 검증하고 있다. 정 PD에 따르면 태국의 경우 당초 테스트 국가가 아니었지만 입소문이 나면서 테스트 지역에 포함됐다. 현지 이용자의 호응에 테스트 국가 중 가장 많은 이용자 분포를 보이기도 한다.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특징은 원작 ‘세븐나이츠’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 세계관, 레트로풍 2D 그래픽과 귀여운 SD 형태의 캐릭터, 이용자 편의와 접근성을 높인 방치형 게임성 등이다.
여기에 원작의 캐릭터 수집 게임 특성을 살린 전략적 파티 구성, 코스튬과 펫, 개인화된 이모티콘 등을 활용한 개성 꾸미기 요소 등도 갖췄다.
정 PD는 “‘세븐나이츠’ 시리즈 중에서는 스핀 오프 개념의 게임으로 방치형 장르의 문법을 충실히 따르고 IP와 서비스 안정성을 더하면 재미를 배가할 수 있다고 봤다”라며 “‘세븐나이츠’ 특유의 CCG 특성을 잘 녹여냈고 ‘세븐나이츠’ 1편의 근본으로 돌아가자는 생각으로 원작 디자이너들도 대거 참여했다”라고 설명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원작의 캐릭터 수집과 전략 전투 방식을 계승해 각기 다른 특징을 지닌 영웅을 최대 10명까지 조합해 전투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또 1편과 동시대를 다루면서도 원작에서는 드러나지 않은 숨겨진 이야기들을 전개해 익숙함과 새로움을 전한다. 1편이 ‘반지의 제왕’ 같은 큰 규모의 이야기를 다룬다면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호빗’처럼 작지만 전체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이야기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향후 전체 스토리를 모아 살펴볼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그래픽 리소스도 완전히 새로 제작했다. 원작의 정통성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더하기 위함이다. 이에 일러스트 제작에 참여한 개발진 중 70~80%는 1편 개발자이기도 하다. 1편 이후 등장한 여타 ‘세븐나이츠’ IP 게임과 달리 원작 분위기에 좀 더 가까운 SD 형태의 캐릭터로 구현한 것도 연장선이다.
게임의 구조는 넷마블의 최신작 ‘신의 탑: 새로운 세계’와 같은 소위 ‘AFK류’와는 다소 느낌의 방치형 게임으로 구성됐다. 스테이지 보스를 공략해 시간당 재화 획득량을 늘리고 공격력, 방어력 등의 능력치를 강화하는 형태다. 게임 진행에 따라 기용 가능한 최대 영웅의 숫자가 늘어나기도 한다. 중복으로 획득한 영웅을 활용해 영웅 자체를 강화할 수도 있다. 각종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던전과 다른 이용자와 영웅의 능력을 겨룰 수 있는 결투장도 존재한다.
정 PD는 “대부분의 키우기 방치형 게임은 하나의 영웅을 깊게 육성하는 방식인데 우리는 10명의 파티원을 육성하는 것이 차별화”라며 “여기에 시각적 피로감을 덜어내면서도 막연히 전투 장면을 바라보더라도 박자감이 있고 개성이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용자의 결제 부담을 줄인 유료상품 구성도 특징 중 하나다. 광고 수익화 방식을 탑재해 무소과금 이용자도 광고 등을 통해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영웅 소환도 더 저렴한 비용으로 더 많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한다.
정 PD는 “핵심 과금 모델은 광고를 제거하는 월정액 상품과 영웅 판매 상품으로 영웅들을 박리다매로 이용하게 하는 것이 목표였다”라며 “픽업 소환은 무소과금 이용자도 많은 시도를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 부장도 “많은 영웅을 얻을 수 있도록 인게임 재화도 풍부하게 제공하고 과금도 낮은 과금으로 부담 없이 할 수 있게 했다”라며 “광고를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보상을 받게 설계했다”라고 덧붙였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콘텐츠를 확장한다. 출시 시점에 제공할 영웅의 숫자는 136종으로 매월 2~8종의 영웅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 9월 중 리그 결투장을 추가하고 향후 ‘세나컵’도 선보여 각 서버별 상위 이용자들이 대결할 수 있는 자리를 준비한다. 밸런스 패치도 2주 간격을 기본으로 이용자가 육성한 영웅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정 PD는 “첫 업데이트로 ‘달빛의 섬’을 추가해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게임을 서비스하면서 다양한 다른 IP와의 제휴도 준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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