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프트백 임대 영입 임박' 맨유, 추가로 MF까지 노린다...암라바트와 협상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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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트백 영입을 어느 정도 완료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추가로 미드필더 영입까지 계획 중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맨유는 세르히오 레길론을 임대하기 직전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이로 인해 맨유는 미드필더 소피앙 암라바트를 영입하기 위해 피오렌티나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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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레프트백 영입을 어느 정도 완료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추가로 미드필더 영입까지 계획 중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맨유는 세르히오 레길론을 임대하기 직전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이로 인해 맨유는 미드필더 소피앙 암라바트를 영입하기 위해 피오렌티나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 입장에서 이적시장 마감 직전, 가장 시급했던 포지션은 레프트백이다. 루크 쇼와 타이럴 말라시아가 모두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레프트백 포지션을 소화할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맨유는 두 명의 옵션 중 고민했다.
우선순위는 첼시의 마크 쿠쿠렐라였다. 하지만 조건이 맞지 않았다. 쇼와 말라시아가 복귀하게 될 경우를 고려해 맨유는 단기 임대 조건을 선호했다. 여기에 쿠쿠렐라의 임대 비용이 맨유의 계획보다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맨유는 빠르게 레길론으로 선회했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레길론 계약은 1월 임대 계약 해지가 가능한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쿠쿠렐라보다 저렴하면서, 맨유가 원하는 계약 조건에 부합했다. 결국 맨유는 빠르게 레길론 거래를 완료 중이다.
곧바로 미드필더 추가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주인공은 암라바트다. 모로코 국적의 암라바트는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벨기에 리그를 거쳐 2019년부터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암라바트는 엘라스 베로나로 임대 이적해 두각을 나타냈다.
이러한 활약에 피오렌티나가 러브콜을 보냈고, 2020년 여름 이적했다. 암라바트는 3선 미드필더다. 중원에서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패스를 뿌려주고, 수비력도 뛰어나 센터백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의 장점은 월드컵 무대에서 돋보였다. 암라바트는 모로코와 함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끈 장본인이다.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의 활약도 눈에 띈다. 암라바트는 모든 대회 49경기에 나서 팀의 허리 라인을 책임졌다. 또한 피오렌티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결승에 일조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에 꾸준하게 빅클럽과 연결됐다. 이적 시장 초반 바르셀로나, 토트넘 훗스퍼 등과 연결됐다.
하지만 암라바트의 목표는 하나였다. 바로 올드 트래포드 입성이다. 로마노 기자는 "암바라트는 6월부터 맨유행을 원하며 기다리고 싸웠다. 1군 훈련도 하지 않고 경기에 나서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암라바트의 영입 조건도 까다롭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맨유는 암라바트 영입을 위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피오렌티나는 완전 이적을 선호하는 반면, 맨유는 FFP(재정적페어플레이) 규정 준수를 위해 임대를 모색 중이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가 타협 중이며, 임대 수수료와 완전 이적 시 가격 등에 달려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맨유에 먼저 방출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 로마노 기자는 지난달 31일 "맨유는 미드필더 한 명이 팀을 떠나는 상황을 보고 공식 제안을 건넬 것이다. 도니 반 더 비크는 현재 로리앙 혹은 제노아에 합류하지 않고 다른 옵션을 체크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이적 시장 소식을 전하는 디 마르지오는 "반 더 비크가 인터밀란에 제안됐다"고 전했다.
따라서 암라바트가 맨유에 합류하기 위해선 반 더 비크의 이적과 동시에 맨유와 피오렌티나 간의 금액 조율 마쳐야 협상은 빠르게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시장 마감은 한국시간 2일 오전 7시다. 그 전에 이적이 성사될지 큰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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