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도 맛있어" 피자집에 전화가 안 울린다…빅5 중 3곳이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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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피자 프랜차이즈 실적이 동반 하락세다.
시장 점유율 상위 5개 업체 중 3곳이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고, 나머지 2곳도 전년 대비 실적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스터피자 운영사 엠피대산은 지난해 54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는데 피자 프랜차이즈와 관련된 외식사업부 실적이 악화한 영향이 컸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피자 프랜차이즈 시장 규모는 2017년 2조원에서 지난해 1조2000억원으로 5년 만에 약 4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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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위 도미노피자 운영사인 청오디피케이는 지난해 매출액 2071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7.4% 줄었고 영업이익은 93.1% 급감했다.
파파존스는 지난해 매출 665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3억원에서 48억원으로 23.8% 줄었다.
피자헛은 지난해 매출 1020억원으로 5.6% 성장했으나, 2억5612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피자알볼로 운영사 알볼로에프엔씨는 지난해 매출 425억원, 영업손실 13억원으로 집계됐다.
미스터피자 운영사 엠피대산은 지난해 54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는데 피자 프랜차이즈와 관련된 외식사업부 실적이 악화한 영향이 컸다. 이에 올해 1월 피자사업부를 분할하고 매각을 추진 중이나 마땅한 인수자를 찾지 못했다. 2015년 국내 매장 수가 400곳을 넘어 피자헛과 업계 1위를 경합했던 미스터피자는 지난해 말 기준 매장 수가 184개로 대폭 감소했다.
배달 사업 위주였던 도미노피자는 2017년까지 업계 3위였으나 오프라인 매장 수요 감소와 코로나19 팬데믹 국면과 맞물려 업계 1위로 부상했다. 하지만 1인 가구 증가로 중대형 피자 수요가 감소한 데다, 간편식 냉동 피자 시장이 커지면서 성장세가 꺾였다.
이런 가운데 국내 피자 시장은 점차 쪼그라들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피자 프랜차이즈 시장 규모는 2017년 2조원에서 지난해 1조2000억원으로 5년 만에 약 40% 감소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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