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대피 7명 등 부산서 호우 피해 신고 잇따라

조성우 기자 2023. 9. 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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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부산에서 밤사이 시간당 최대 58mm가 넘는 비가 와 아파트가 침수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31일 밤 11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총 8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고 1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31일 밤 10시와 1일 0시30분 잇따라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오전 6시 다시 호우주의보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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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부산에서 밤사이 시간당 최대 58mm가 넘는 비가 와 아파트가 침수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1일 새벽 소방당국이 부산 동구의 침수된 아파트 현장에 출동해 안전 조치에 나섰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31일 밤 11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총 8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고 1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39분께 부산 남구에서 집안에 물이 찬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를 했다. 같은 날 새벽 1시15분께 부산 동구에서 아파트가 침수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주민 4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새벽 2시19분께 해운대구에서도 집안에 물이 찬다는 신고가 들어와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동구에서 총 7명이 침수 우려 등으로 대피했다.

이날 새벽 1시59분께 수영구에서 건물 내부로 물이 찬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배수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많은 비가 내리자 부산시는 오전 8시 기준 하천변 20개소와 지하차도를 4개소를 포함한 도로 24개소를 통제하고 있다. 또 둔치주차장 25곳과 계곡 4곳 등 총 73개소를 통제 중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31일 밤 10시와 1일 0시30분 잇따라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오전 6시 다시 호우주의보로 바뀌었다. 오전 7시에는 호우주의보가 해제됐다. 부산에는 이날부터 2일까지 최대 120mm에 달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31일부터 이날까지 오전 8시까지 가장 많은 비가 쏟아진 곳은 영도(220.5mm)와 남구(153mm)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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