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2년 연속 600만 관중 돌파...지난해 기록도 넘어선다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2023 KBO리그가 600만 관중을 돌파했다.

1일 오전 기준, KBO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경기까지 총 602만 124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KBO리그는 지난해 최종 관중 수인 607만 6,074명에 이어 2년 연속 6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특히 8월 4일(금) 500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는 31일(목) 600만 관중을 달성하면 일수로는 27일만, 경기 수로는 93경기 만이다.

30일까지 전체 평균 관중 수는 10,954명으로 전년 동일 경기 수 대비 34.6% 상승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4.9% 증가했다.

8월은 폭염과 잦은 비로 인해 야구장에서 직접 관전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지난 4일500만 관중 달성 시 평균 관중 수인 11,062명에서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각 팀의 치열한 중위권 순위 다툼으로 인해 많은 팬이 야구장에 방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해 최종 관중 수 (607만 6,074) 명도 이번 주중에 넘어설 것으로예상된다.

구단별로는 현재 순위표 가장 상단에 자리 잡고 있는 LG가 경기당 평균 관중 16,198명으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평균관중 15,000명 이상을 기록하며 성적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 LG에 이어 SSG가 14,376명으로 LG의뒤를 잇고 있고, 롯데, 두산, 삼성 순으로 관중이 많다.

아침, 저녁으로 비교적 선선해진 날씨와 함께 어느덧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KBO리그는, 가을야구 티켓을 차지하기 위한 각 팀의 치열한 순위싸움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