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도끼 들고 허공에 '휙휙'..불안감 조성한 50대 남성 입건

양휘모 기자 2023. 9. 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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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수정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손도끼를 들고 허공에 휘두르며 거리를 걷던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성남수정경찰서는 경범죄처벌법 위반(흉기 은닉·휴대)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20분께 수정구 태평사거리 한 노상에서 손도끼를 든 채 돌아다닌 혐의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손도끼를 허공에 대고 몇차례 휘두르기도 했다.

“어떤 아저씨까 손도끼를 휘두르고 다닌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횡단보도에 서 있던 A씨를 붙잡았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작업을 위해 필요한 손도끼를 인근 시장에서 구매 후 손에 들고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의도는 없었지만 불안감을 조성해 입건조치했다”고 밝혔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안치호 기자 clgh106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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