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기, 어머니 인연 있는 새크라멘토와 계약 합의[NBA]
저베일 맥기(35)가 새크라멘토 킹스(이하 새크라멘토)로 향한다.
NBA 이적시장에 능통한 크리스 헤인즈에 따르면, 맥기는 새크라멘토와 계약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베테랑 미니멈 계약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세부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다.
맥기는 지난 시즌 MLE(중간 수준 예외조항)에 달하는 계약을 댈러스 매버릭스와 맺었으나, 몇 달 만에 로테이션에서 제외됐다. 지난달 30일 방출 통보를 받은 그는 아직 11.7M 달러에 달하는 급여가 남았으며, 5시즌 동안 댈러스로부터 2.3M 달러를 받게 될 예정이다.
맥기와 새크라멘토의 인연은 어머니로 거슬러 올라간다. 파멜라 맥기는 WNBA 새크라멘토 모나크스에서 뛰었으며, 그곳에서 한 시즌 동안 경기당 평균 10.6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마이크 브라운 감독과도 연을 맺은 바 있다. 맥기는 브라운 감독(당시 어시스턴트 코치)과 함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소속으로 2017, 2018년 NBA 우승을 일궈낸 바 있다. 이에 브라운 감독이 그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새크라멘토의 훈련 캠프는 분주해질 예정이다.
도만타스 사보니스의 백업 센터 자리를 두고 일어날 경쟁이 맥기가 합류함으로써 더욱더 치열해진다. 최근 새크라멘토와 재계약을 체결한 알렉스 렌이 가장 유의미한 출전 시간을 얻을 것이지만, 맥기는 그에게 없는 ‘NBA 우승 3회’이라는 경험을 전수할 수 있다.
또한 새크라멘토는 너렌스 노엘과 니미아스 퀘타와도 부분 보장 계약을 맺고 있으며, 트레일 라이스도 스몰 라인업에서 센터 역할을 소화한다.
따라서 새크라멘토가 NBA 훈련 캠프 이후 센터 명단에 있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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