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내년 예산 7111억…마약류 관리 강화 의지 반영

송종호 기자 2023. 9. 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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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의 내년도 예산이 7111억원으로 편성됐다.

식약처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기존 국정과제인 안심 먹거리 환경조성과 바이오헬스 혁신성장 지원 이행과 함께, 새롭게 추가된 마약류 안전망 강화의 확실한 추진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마약류 안전관리 강화는 올해 35억원에서 내년 72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고, 마약퇴치운동본부 지원도 올해 37억원에서 내년도 159억원으로 약 4.1배 증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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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총액 5.1% 증가해
안심먹거리·바이오헬스 중점
[서울=뉴시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4년도 예산안으로 올해 예산 6765억원 대비 5.1% 증가한 7111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내년도 예산이 7111억원으로 편성됐다. 마약 관련 범죄가 급증하면서 마약류 안전관리 예산이 큰 폭으로 늘었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4년도 예산안으로 올해 예산 6765억원 대비 5.1%(346억원) 증가한 7111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식약처 예산안의 주요내용은 ▲안심 먹거리와 건강한 식생활 환경조성 ▲바이오·헬스 안전 및 혁신성장 기반 확충 ▲마약류 예방·재활 안전망 구축 및 관리 강화 ▲미래 대비 선제적 식의약 안전관리 환경조성 등 4개 분야다.

식약처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기존 국정과제인 안심 먹거리 환경조성과 바이오헬스 혁신성장 지원 이행과 함께, 새롭게 추가된 마약류 안전망 강화의 확실한 추진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사업 예산을 보면 안심 먹거리 및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에 1860억원이 편성됐다. 급식안전 지원 및 관리 강화는 올해 598억원에서 내년 627억원으로 증액됐다. 통상협상 등 국제협력 강화, 수입식품 안전관리 등도 소폭 늘었다. 그 가운데 식의약품 안전정보체계 선진화(식품안전 디지털 유통망 구축) 44억은 새로 편성된 사업이다.

바이오·디지털 헬스 안전 및 혁신성장 기반 확충에는 1591억원이 편성됐다. 의료기기 안전 감시 및 대응은 올해 19억원에서 내년 22억원으로,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지원은 올해 18억원에서 내년 28억원으로 각각 증액됐다. 의약품안전 감시 및 대응도 내년도 24억원으로 올해보다 5억원 늘었다.

마약류 예방재활 안전망 구축 및 관리강화에는 신규 사업이 2개 포함되며 총 377억원이 편성됐다.

마약류 안전관리 강화는 올해 35억원에서 내년 72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고, 마약퇴치운동본부 지원도 올해 37억원에서 내년도 159억원으로 약 4.1배 증액됐다.

마약류 안전관리 기술개발(27억원(과 안전평가원 관리운영(마약류 수사지원)이 16억원은 신규 사업으로 편성됐다.

미래 대비 선제적 식의약 안전관리 환경조성에는 총 914억원이 편성됐다. 특히 신기술 적용 식품(푸드테크) 안전기술 지원 16억원, 동물대체시험 실용화를 위한 표준화 연구 75억원, 혁신의료제품 규제과학 기술개발 및 규제지원 30억원 등은 내년에 새롭게 편성된 사업이다.

반면 예산 규모가 줄어든 사업을 보면 식품 기준규격 설정 평가 예산이 올해 107억원에서 내년 106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또 의약품 인허가 규제 국제협력 및 경쟁력 강화 사업은 올해 23억원에서 내년 19억원, 의료기기 안전관리체계 구축 사업은 29억원에서 내년 26억원으로 감소했다. 바이오의약품 국제 경쟁력 강화 사업도 올해 253억원에서 내년 161억원으로 줄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예산안이 국회 심의과정을 거쳐 확정되면 안심 먹거리 환경조성과 바이오헬스 혁신성장 지원과 마약류 안전망 강화에 더욱 최선을 다해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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