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재생전력 사용량 150배↑” LG, 그룹 ESG 보고서 발간

2023. 9. 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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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1일 그룹 차원의 'ESG 보고서'를 발간하고 2년 만에 재생전력 사용량을 150배 늘렸다고 밝혔다.

환경 부문(E)에서 LG의 재생전력 사용량은 2020년 26GWh(기가와트시)에서 2022년 3894GWh로 2년 만에 약 150배 증가했다.

이와 함께 LG는 비재무 데이터를 통합해 정확하게 측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ESG IT 플랫폼 'LG ESG 인텔리전스'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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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타워 전경[LG그룹 제공]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LG가 1일 그룹 차원의 ‘ESG 보고서’를 발간하고 2년 만에 재생전력 사용량을 150배 늘렸다고 밝혔다.

환경 부문(E)에서 LG의 재생전력 사용량은 2020년 26GWh(기가와트시)에서 2022년 3894GWh로 2년 만에 약 150배 증가했다. LG는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발간한 그룹 차원의 넷제로 보고서에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한 바 있다.

LG는 국내외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27% 감축, 2040년까지 62% 감축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단계적으로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직접배출량과 간접배출량을 합친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1년 2175만 4000t(CO2eq) 대비 지난해 1936만5000t(CO2eq)로 약 11% 감소했다.

사회책임 부문(S)에서는 사회공헌 기부 및 투자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LG 계열사들이 지난해 약 1663억원을 기부 또는 투자했다. 전년 대비 약 227억원 증가했다.

지배구조 부문(G)에서는 2023년 6월 기준 사외이사 가운데 32.4%를 여성 사외이사로 구성해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LG는 비재무 데이터를 통합해 정확하게 측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ESG IT 플랫폼 ‘LG ESG 인텔리전스’를 만들었다. 지난 6월 LG 10개사를 대상으로 정식 오픈한 ESG IT 플랫폼에선 LG그룹의 ESG 데이터 현황과 변동 추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ESG 성과를 일관성 있게 관리할 수 있도록 각 계열사별로 상이했던 ESG 관리 기준을 통일하기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 영역에서 총 46개의 표준 지표를 수립했다.

LG는 ESG 데이터가 생성되는 국내외 사업장은 물론, 연구개발(R&D), 판매, 물류 단계까지 ESG관련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 커버리지 확장을 통해 글로벌 공시 표준과 평가지표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LG는 ESG IT 플랫폼을 통해 ESG 성과의 정확한 측정, 데이터 신뢰성에 대한 검증 체계를 구축·운영하며 데이터 신뢰도를 높인다. 이와 함께 신뢰도 높은 비재무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내부통제 프로세스도 구축했다.

나아가 보고서는 LG의 미래성장동력 분야인 ABC(AI, 바이오, 클린테크) 분야에서 ▷개인 맞춤형 항암 백신 신항원, 차세대 OLED 고효율 발광 재료 발굴 등 산업 난제 해결을 위한 AI 기술 ▷혁신 신약 개발 연구 투자 ▷바이오·생분해 플라스틱 개발 ▷폐배터리 재활용 프로세스 사업 등 계열사들의 성과도 담았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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