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재생전력 사용량 2년 만에 150배…온실가스 배출량 1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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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이 지난해 재생전략 사용량이 2년 만에 150배 늘었다고 1일 밝혔다.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LG의 재생전력 사용량은 2020년 26기가와트시(GWh)에서 2022년 3894GWh로 2년 만에 150배 증가했다.
비재무 데이터를 통합해 관리하는 ESG IT 플랫폼 'LG ESG 인텔리전스' 등이 사례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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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기부·투자 227억원 증가
“ESG 정보도 재무 데이터처럼 관리”
LG그룹이 지난해 재생전략 사용량이 2년 만에 150배 늘었다고 1일 밝혔다.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평가다.
LG는 31일 발간한 그룹 차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에 이같은 내용을 담았다. 그룹 차원의 ESG 경영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주요 계열사의 ESG 전략 및 성과 등이 포함됐다.
환경(E) 부문에서 재생전력 사용량이 증가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지난해 LG의 재생전력 사용량은 2020년 26기가와트시(GWh)에서 2022년 3894GWh로 2년 만에 150배 증가했다.
앞서 LG는 지난 2월 2050 넷제로 달성 목표를 제시했다. 국내외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27% 감축, 2040년까지 62% 감축해 2050년 탄소중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직접배출량(Scope1)과 간접배출량(Scope2)을 합친 온실가스 배출량은 지난해 1936만6000톤(t)으로 2021년 2175만4000t보다 약 239만t(약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책임(S) 부문에선 사회공헌을 위한 기부 및 투자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LG 계열사들이 지난해 기부 또는 투자한 규모는 1663억원으로 전년대비 227억원 늘었다.
여성 사외이사 구성 비율을 늘려 지배구조 부문(G)에서 다양성도 확보했다. 지난해 6월 기준 LG의 사외이사 중 여성 사외이사 비율은 32.4%로 집계됐다.
ESG 정보 관리 시스템 및 프로세스를 구축해 ESG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비재무 데이터를 통합해 관리하는 ESG IT 플랫폼 ‘LG ESG 인텔리전스’ 등이 사례로 제시됐다.
ESG 성과를 일관성 있게 관리하기 위해 각 계열사별 상이했던 ESG 관리 기준을 통합할 수 있는 표준 지표도 수립했다. 이를 통해 보다 투명하고 일관성 있는 ESG 성과와 정보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LG 관계자는 “올해 보고서에는 최근 3년간의 그룹 차원의 종합적인 ESG 경영 현황 관련 데이터도 담았다”며 “매년 그룹 차원의 보고서를 발행하고, 홈페이지 내 공시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강화하고 ESG 정보 공개 투명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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