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 속에 니어 오토마타 꾹꾹 눌러 담았다"
"니케와 니어: 오토마타는 주제 의식이나 이야기의 전반적인 분위기, 세계관 측면에서 흡사한 점이 많다. 원작 콘셉트를 니케와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 신규 지휘관들을 위한 이벤트 스테이지, 기존 지휘관들을 위한 솔로 레이드도 마련했으니 많은 기대 바란다"
'승리의 여신: 니케' 개발팀이 스퀘어에닉스 '니어: 오토마타' 컬래버레이션 구성과 퀄리티에 자심감을 드러냈다.
요르하 부대 '2B'가 니케 세계관 속에 찾아왔다. 워낙 인기가 많았던 게임, 캐릭터인지라 컬래버레이션 공개 직후 전 세계 게이머들이 관심을 보였다. 1일 이벤트가 시작되자 서브컬처 게임 인플루언서들도 니케에 접속해 팬들과 컬래버레이션을 즐기고 있다.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2B, A2, 파스칼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니어: 오토마타 대표 콘텐츠 해킹전을 콘셉트로 한 미니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도 마련했다.
니케 개발팀은 "단순한 캐릭터 컬래버레이션이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니어: 오토마타를 플레이했던 경험과 추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당부했다.
컬래버레이션 플레이어블 캐릭터 구성을 보며 니케 개발팀이 팬들의 마음을 확실히 파악했다는 것도 느껴졌다. 니케에서 구현된 2B와 A2는 원작 감성을 착실하게 살려을 뿐만 아니라 원작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까지 다양하게 구현했다.
게다가 4가지 코스튬 중 코트 오프 코스튬을 무료로 배포했다. 수많은 게이머들이 열광시킨 2B의 레오타드 부위 파괴 모습을 니케 작화로 그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다.
니케 개발팀은 "니어: 오토마타와의 컬래버레이션은 오랜 꿈이었다"고 강조했다. 그토록 염원했던 꿈을 이룬 만큼 니어: 오토마타 컬래버레이션에 보다 열정을 담았다고 전한 유형석 시프트업 니케 디렉터와 정재성 시프트업 니케 시나리오 팀장에게 니어 오토마타 컬래버레이션 관련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니어 컬래버레이션 추진 이유는?
승리의 여신: 니케 초기 개발부터 꿈꾸고 있던 것이 있었다. 저의 짧은 게임 플레이 역사상 좋은 의미로 충격 그 자체였던 니어: 오토마타와의 컬래버도 그 중 하나다.
니어: 오토마타는 세계관부터 승리의 여신: 니케 개발에 영감을 준 게임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꼭 컬래버하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었다. 저뿐만 아니라 니케 개발팀의 많은 구성원들 또한 같은 마음이다. 니어 시리즈의 팬인 만큼 니어: 오토마타와 컬래버를 오래 꿈꿔왔는데 실현돼서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
개발 도중 입버릇처럼 하던 말은 "아, 오토마타랑 컬래버하고 싶다"였을 정도로 염원하고 염원했다. 드디어 그 염원을 이루게 되어 너무 기쁘다. 아마 앞으로도 이어질 제 게임 개발 역사상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한다.
Q. 니어 컬래버레이션의 콘텐츠 소개 부탁한다.
니어: 오토마타의 인기 캐릭터인 2B, A2, 파스칼을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준비했다. 또한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아니지만 9S가 이벤트 스토리에 함께 등장한다. 3D 필드와 전투 등 다양한 곳에서 니어: 오토마타의 향기를 느끼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
미니게임 또한 해킹 콘셉트 콘텐츠도 마련했다. 단순한 캐릭터 컬래버가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해 니어: 오토마타를 플레이했던 경험과 추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한다.
Q. 니어 컬래버레이션 제작 과정 중 신경 쓴 점은?
승리의 여신: 니케의 대규모 이벤트는 항상 다양한 재미 요소를 준비하려고 노력하지만 이번 니어: 오토마타 컬래버에서는 해킹 미니게임과 UI는 특히 신경 써서 제작했다.
니어: 오토마타의 UI는 게임의 특징적이기 때문에 그 느낌을 재현하려 노력했다. 해킹 미니 게임의 경우 원작에서부터 내러티브와 스토리에 엮어있는 소재이기 때문에 이벤트에서도 그 감동을 재현하고 싶었다.
또한 이야기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승리의 여신: 니케와 니어: 오토마타는 주제 의식이나 이야기의 전반적인 분위기, 세계관 측면에서 흡사한 점이 많다. 저 역시 니어: 오토마타 뿐만 아니라 니어 시리즈의 오랜, 열렬한 팬으로서 그 특유의 이야기 분위기를 너무나 사랑한다. 그래서 영향도 많이 받았다.
저에게 수없이 많은 영감을 안겨준, 저에겐 기념비와도 같은 게임이기에 그 무겁고도 진중한 분위기의 이야기를 컬래버로 녹여내는 것에 집중했다.
Q. 니어 오토마타는 탄막 슈팅 요소가 많은 게임이다. 또한 니케와 비슷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다루고 있다. 실제 니케 게임성과도 잘 어울릴 거로 예상되는데 니어의 특징을 니케에 어떻게 담았는지 궁금하다.
니어: 오토마타의 요소를 꾹꾹 눌러 담았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 UI부터 3D필드, 스토리와 캐릭터, 적과 미니게임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컬래버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전투에서도 니어: 오토마타 콜라보 요소가 배치되어 있다. 신규 지휘관들을 위한 이벤트 스테이지, 그리고 기존 지휘관들을 위한 솔로 레이드에서 그 내용을 꼭 확인하길 바란다.
Q. 2B, A2 모두 메인 무기가 검이다. 홍련과 비슷한 느낌일 거 같은데 니케에서 구현된 니어 캐릭터 특징을 설명한다면?
원작에서는 포드가 사격을 담당하기 때문에 2B와 A2가 직접적으로 총을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컬래버레이션에서만큼은 이러한 모습을 보는 것도 흥미로울 거라 생각했다. 2B에겐 총을, A2에겐 검을 쥐여주며 적절한 배합을 시도했다.
많은 연구를 통해 A2가 검을 휘두르는 모습을 완성했는데 꽤나 훌륭하게 완성됐다. 기대해도 좋다. 홍련과는 다른 느낌으로 구성했다. 파스칼은 더 흥미로운 모습이다만 공개되는 영상 정보 혹은 인 게임에서 직접 확인해 주시면 좋겠다.
Q. 니어 오토마타에서는 각 캐릭터가 필살기라고 불릴 만한 기술은 없다. 어떻게 설정했는가?
캐릭터 성격이나 특징을 살려 스킬과 컷씬 연출을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파스칼은 지원형 힐러 포지션으로 구성되어 있고 A2의 경우 버서커 모드를 활용한 스킬 구성을 구현했다.
Q. 성우에 대한 고민도 많았을 것으로 예상한다. 선정 과정을 설명한다면?
니어 오토마타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모든 캐릭터에 원작의 성우분들을 캐스팅했다.
Q. 니어 오토마타의 경우 캐릭터 변화가 다른 의미로 게임의 핵심이다. 2B의 경우 바이저 탈착, 레오타드 부위 파괴를 예로 들 수 있다. 니케에서도 이를 구현했는지 궁금하다.
부위 파괴는 아니지만 캐릭터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총 네 벌의 코스튬을 준비했다. 2B와 유니크 등급 코스튬과 A2의 스페셜 등급 코스튬, 그리고 각 캐릭터의 코트 오프 코스튬이다. 어느 쪽이든 상당히 멋진 코스튬이지만 코트 오프 코스튬 2종 지휘관을 위해 무료 배포한다. 취향에 따라 사용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Q. 니어 컬래버레이션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한마디 전한다면?
니어 오토마타의 팬들에게도, 승리의 여신: 니케의 팬들에게도 멋진 컬래버레이션 경험을 드리고 싶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니 이벤트를 재밌게 즐겨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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