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ESG도 '시스템' 관리...2년새 재생전력 사용 15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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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주요 계열사의 ESG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LG는 ESG 정보 관리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구축하며 비재무 데이터의 신뢰도를 유지하고, ESG 공시 의무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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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주요 계열사의 ESG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LG그룹은 지난 31일 그룹 차원의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그룹 차원의 ESG 경영 현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LG 뿐 아니라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주요 계열사의 ESG 전략 및 성과 등을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LG는 ESG 정보 관리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구축하며 비재무 데이터의 신뢰도를 유지하고, ESG 공시 의무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추진 중이다.
우선 LG는 비재무 데이터를 통합해 정확하게 측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ESG IT 플랫폼 'LG ESG 인텔리전스(Intelligence)'를 만들었다. 지난 6월 LG 10개사를 대상으로 정식 오픈한 ESG IT 플랫폼은 LG그룹의 ESG 데이터 현황과 변동 추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고,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솔루션을 활용해 외부 정보와 리스크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각 계열사별로 상이했던 ESG 관리 기준을 통일하기 위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에서 총 46개의 표준 지표도 수립했다. 앞으로 LG는 ESG 데이터가 생성되는 국내외 사업장은 물론, R&D, 판매, 물류 단계까지 ESG관련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계획이다. 신뢰도 높은 비재무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내부통제 프로세스도 구축했다.
이같은 노력은 실제 성과로도 나타나고 있다. LG는 환경 부문(E)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2050 넷제로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는 LG는 재생전력 사용량이 2020년 26GWh에서 2022년 3894GWh로 2년만에 약 150배 증가했다. LG는 국내외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27% 감축, 2040년까지 62% 감축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단계적으로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사회책임 부문(S)에서는 사회공헌 기부 및 투자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LG 계열사들은 지난해 약 1663억원을 기부 또는 투자했다. 전년 대비 약 227억원 증가한 수치다. 지배구조 부문(G)에서는 지난 6월 기준 사외이사 가운데 32.4%를 여성 사외이사로 구성해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을 확보했다.
한편, LG는 지난해 ESG 보고서를 통해 ESG 경영방침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지향점으로 삼고, 그 실천방식으로 '책임 있는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장기적인 관점의 고객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임동욱 기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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