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고3때 4기암…서울대 간 제주소년 "원망하면 끝이 없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2023. 9. 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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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겨울에 '암 진단'…내 일이 맞나, 실감안나
투병생활 이겨낸 힘 두 가지? 사람과 희망
"내려놔도 좋아" 위로가 오히려 나아갈 힘 돼
좀더 따뜻한 세상 만드는 '역사학자' 꿈꾼다
새내기 생활 즐거움? '스쿠버다이빙 동아리'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현우 (서울대 역사학부)

화제의 인터뷰 시간인데요. 오늘 만날 인물은 올해 나이 19살. 대학교 1학년 신입생입니다. 이 학생은 고2에서 고3으로 공부만 하기에도 힘든 그 시기에 말기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하선암. 쉬운 말로는 침샘암, 이렇게 생각하면 되죠. 그런데 그 청천병력 같은 상황 속에서 수술을 받고 치료를 받으면서 계속 학업을 이어갔고요. 결국 서울대학교 역사학부에 당당히 합격했습니다. 며칠 전에 EBS에서 수여하는 꿈 장학생에 선발이 되면서 이 학생의 사연이 세상에 알려진 겁니다. 제가 만나고 싶어서 초대했어요. 오늘 화제의 인터뷰 이현우 군, 스튜디오에서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현우> 안녕하세요.

◇ 김현정> 좀 떨려요?

◆ 이현우> 네, 떨리네요.

◇ 김현정> 이현우 군. 아니, 제주도가 집이더라고요.

◆ 이현우> 네, 맞습니다.

◇ 김현정> 맞아요. 그러면 지금 제주도에서 이 방송하러 올라오신 거예요?

◆ 이현우> 그전에 먼저 와가지고 기숙사에서 짐 풀고 동아리 활동하다가 왔습니다.

◇ 김현정> 개강이 언제부터예요?

◆ 이현우> 개강이 오늘이에요.

◇ 김현정> 오늘이 개강 날이구나. 개강 날이니까 미리 제주도에서 올라와서 준비도 좀 하고 좀 놀기도 하고 그러셨구나. 아니, 자기소개부터 좀 직접 해 주시겠어요? 이 카메라 보시면서.

◆ 이현우>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대학교 역사학부에 재학 중인 제주에서 이현우라고 합니다.

◇ 김현정> 너무나도 밝고 유쾌한 그런 평범한 대학교 신입생의 모습이더라고요. 밖에 대기실에서 봐도. 그런데 지난 1년은 여느 고3과는 다른 좀 특별한 한 해를 보낸 거예요, 현우 군. 좀 힘들었던 시절 얘기인데 얘기하시기에는 괜찮으세요?

◆ 이현우> 네, 괜찮습니다.

◇ 김현정> 이하선암 저는 좀 낯설어요. 그러니까 이게 정확히 어떤 부위에 생기는, 발병하는 암입니까?

◆ 이현우> 침샘이 여러 개가 있는데 그중에 귀 밑에 침샘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말기암은 아니고 4기랑 말기랑 또 다른 거여서 4기 진단을 받았고 그리고 종양을 제거한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또 귀밑이 신경이 지나는 부분이라서 어떤 안면마비의 확률이나 그런 문제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 김현정> 그걸 언제 알게 되셨어요?

◆ 이현우> 작년 1월에 알았어요.

◇ 김현정> 작년 1월이면 고3.

◆ 이현우> 올라가는 겨울방학이요.

◇ 김현정> 고2에서 고3 올라가는 그 겨울방학에.

◆ 이현우> 네.

◇ 김현정> 그런데 어떻게 그걸 발견하게 되셨어요? 그것도 참 다행인 일인데.

◆ 이현우> 그전에 제가 고등학교 2학년일 때 동생, 막냇동생이 먼저 백혈병에 걸렸었거든요. 그래서 1월달에 저도 혹시 모르니까 검사를 해보자 해서 했던 곳에서 발견이 됐습니다.

◇ 김현정> 그게 참 뭐랄까요, 고3, 공부만으로도 힘든 시기를 지금 앞두고 있는데 나에게 생각지도 못한 이런 상황이 벌어졌을 때 그때 심경이라는 거는 정말 이게 어땠을까 저는 상상이 잘 안 돼요.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 이현우> 사실 저도 실감이 안 났어요. 그때 어머니랑 같이 얘기 듣고 나왔는데 그냥 계속 벙쪄 있었던 것 같아요. 이게 정말 내 일이 맞나 싶고. 사실 되게 멀게 느껴지잖아요. 어떤 암 진단, 그리고 그런 치료를 받는다는 게.

◇ 김현정> 그럼요. 그럼요. 그것도 19살, 18살인데.

◆ 이현우> 그래서 그렇게 다른 세상일인 것처럼 느꼈던 것 같아요.

◇ 김현정> 그런데 보통 그런 상황이 되면 내가 이걸 지금 어떻게 감당하지? 공부, 공부, 무슨 공부, 일단은 이게 지금 왜 이런 일이 벌어져. 말하자면 지금 벙 쪘다고 표현하셨는데 상황들을, 앞에 닥친 상황들을 해결해 나가는 것조차 쉽지 않을 텐데 어떻게 계속 학업을 이어가고 치료를 받고 수술을 하고 어떻게 이걸 다 감당하신 거예요?

◆ 이현우> 저는 항상 두 가지로 물어보실 때마다 얘기하는데요. 사람이랑 희망이라고 생각해요. 우선은 가족들이 있었고 아까 힘든 상황에서 진짜 씩씩하게 치료받은 동생도 있었고 그리고 선생님들이 정말 많이 도와주셨거든요. 학교 선생님들 얘기도 좀 하고 싶고요. 그리고 친구들도 그렇고 그리고 희망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어떤 사람들한테 서포트를 받는 상황에서 내가 이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미 1, 2학년 겪어서 알고 있고 그리고 또 뚜렷한 목표가 있고 그 상황에서 내가 이걸 이겨내면 더 멋진 사람이 될 거라는 걸 아니까 그 힘에 더 달려갔던 것 같아요.

◇ 김현정> 그 목옆에 흉터가 있어요. 지금 유튜브로 보시는 분들은 이게 수술 자국. 그렇죠?

◆ 이현우> 네.

◇ 김현정> 큰 수술을 받았습니다. 4기니까 말씀을 설명을 안 드려도 큰 수술이었을 거라는 거 여러분 아실 테고 수술을 받고 치료를 계속 이어가야 하고 그러니까 마음은 내가 희망을 가지고 해야지. 하지만 이게 사실은 마음만으론 안 됐을 것 같거든요. 체력적으로 물리적으로 이게 버티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을 텐데 어떻게 하셨어요?

◆ 이현우> 저는 지친 거랑 힘든 건 다르다고 생각하거든요. 진짜 말씀하신 대로 육체적 정신적으로 엄청 지쳤는데 사실 일단은 제가 나아갈 길이 보였고 그리고 그거를 하니까 진짜 원해서 하는 일이잖아요. 그러니까 힘들지는 않더라고요. 물론 힘든 순간도 중간중간에 있었지만 그때 힘이 많이 났던 것 같아요.

◇ 김현정> 하루에 몇 시간씩 공부를 이어가셨어요?

◆ 이현우> 사실 기사에서는 13시간이라고 말해 주셨지만(웃음) 가장 많이 했을 때는 그 정도 했고요. 진짜 한 10시간씩은 한 것 같아요. 내신 기간에.

◇ 김현정> 수술을 받고 치료받고 회복하고 그러면서. 세상에. 그래서 저는 부잣집 아들인 줄 알았어요. 개인 과외 같은 거 많이 받고 이런 서포트를 받았구나 했더니 그것도 아니시더라고요. 혼자 공부를 한 거예요?

◆ 이현우> 네. 학교 수업 진짜 위주로 했고 EBS 보충해서 많이 들었고요. 중고등학교 다니면서 수학학원 딱 한 번 다녔습니다.
 


◇ 김현정> 중고등학교 통틀어서 수학학원 딱 한 번?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어요? 대단하네요. 교과서, 선생님 수업, EBS 방송 강의, 이런 걸로 하루 10시간 13시간씩. 그만두고 싶은 적은 없었어요? 왜냐면 주변에 아픈 가족 없는 사람 없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게 말이 그렇지 진짜 지치는 거거든요. 내가 아무리 정신 똑바로 차리고 하려고 그래도 이게 몸이 힘들면 일단 이게 힘든 건데 그만둘까 공부는 좀 내려놓을까 이런 생각 든 적은 정말 한 번도 없었어요?

◆ 이현우> 그런 적 많았죠.

◇ 김현정> 많았어요.

◆ 이현우> 우선 진단받았을 때가 그랬고 그리고 방사능 치료 후유증 왔을 때도 한 번 그랬고 그리고 9월에 코로나가 걸렸거든요. 그런데 추석 기간이었고 거기다 제주라서 태풍이 왔어요. 그래서 방 하나에 열흘 동안 있었던 거예요. 몸은 아파서 공부는 못하는데 빨리 해야 될 것 같은 조급함은 들고 그때 무력감이랑 어떤 자책감이 되게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 김현정> 그런 순간에도 정말 내려놓을까 하는 그 순간에도 내려놓지 않을 수 있었던 어떤 계기, 힘, 뭐였을까요.

◆ 이현우> 사실 그건 전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한 번 내려놓은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러니까 물론 제가 끝까지 달리긴 했지만 내려놓아서 힘이 더 생길 수 있었던 거거든요. 저희 아버지도 되게 감사하시게, 제가 중간에 치료받다가 얘기를 드리면 그냥 아버지랑 대학 안 가고 살면 안 돼요? 이런 식으로 말씀드리면 그냥 그래도 된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거든요.

◇ 김현정> 주변에서 달려라, 그래도 더 힘내. 이게 아니라 내려놓고 싶으면 내려놔, 현우야.

◆ 이현우> 그러면 더 힘이 생기더라고요. 해보고 싶고.

◇ 김현정> 혹은 왜 나만, 아니,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원망하진 않으셨어요?

◆ 이현우> 저는 진짜 원망은 안 했어요. 왜냐하면 제가 역사를 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역사관이 세계관을 형성한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역사를 보면 되게 일어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일도 엄청 얽히고 설켜서 보이는 요인이랑 보이지 않는 요인이 하나의 결말로 결국 귀결되잖아요. 하나의 현실로. 저도 그렇게 생각을 했어요. 삶도 그렇고 입시도 그렇고. 그래서 내가 이렇게 아프기까지 정말 많은 어떤 원인들이 있었을 텐데 하나하나 짚고 하나하나 원망하다 보면 그 끝이 없다. 그거는 의미를 부여하지 말아야겠다가 제 어떤 역사를 공부하면서 느낀 점이었거든요.

◇ 김현정> 너무 멋있다.

◆ 이현우> 감사합니다.

◇ 김현정> 하나하나 의미를 왜 나만 이런일이, 이렇게 따지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그냥 이미 이런 일은 벌어진 거다. 그럼 난 그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하자. 현우 군 너무 멋있네요. 진짜. 그래서 여러분 전교 몇 등으로 졸업했는지 이런 거 얘기해도 되나요?

◆ 이현우> (웃음)네.

◇ 김현정> 전교 4등 졸업했고 수능 잘 봤고 그래서 서울대학교 역사학부 원하는 그곳에 당당히 합격했습니다. 그 합격 소식 들었던 날 어땠어요?

◆ 이현우> 사실 이때가 실감이 더 안 났어요. 그 1년을 지금은 생생하게 기억나긴 하지만 진짜 꿈같은 시간이었다 할까요? 왜냐하면 진짜 이례적인 일들이 많이 일어났잖아요. 그래서 아직까지도 제가 서울대에 다니고 있는 건지 아니면 고등학교에서 현장학습을 온 건지.(웃음)

◇ 김현정> (웃음)고등학교에서 현장에 견학 온 건지 헷갈릴 정도로 볼도 꼬집어 봐요. 이렇게 자다가?

◆ 이현우> 네.

◇ 김현정> 우리 현우 학생 지금 많은 분들이 너무나 많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고 계세요. 아이고, 내 새끼 같다 이런 분도 계시고 너무 멋진 청년이라고. 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제주도에서 와서. 한 학기 보냈는데요. 뭐가 제일 재미있어요?

◆ 이현우> 저는 동아리 활동 재미있게 했던 것 같아요.

◇ 김현정> 무슨 동아리 합니까?

◆ 이현우> 저 스쿠버 다이빙 동아리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스쿠버 다이빙? 바닷속에서 수영하는 거요?

◆ 이현우> 네.

◇ 김현정> 그거 좀 힘들지 않아요? 체력적으로도 굉장히 많이 힘이 들 텐데.

◆ 이현우> 그렇긴 한데 도전하고 나니까 그냥 하게 되더라고요.

◇ 김현정> (웃음)제주 소년이라 그런가.

◆ 이현우> (웃음)그것도 있습니다.

◇ 김현정> 그것도 미팅도 많이 해봤어요?

◆ 이현우> 두 번 해봤어요.

◇ 김현정> 어떻게 잘 됐습니까?

◆ 이현우> … 잘 되지 않았습니다.

◇ 김현정> 지금 고개를 절래절래.

◆ 이현우> (웃음)그래도 재미있게.

◇ 김현정> 그럼요. 할 수 있는 건 다 해봐야죠. 우리 현우 학생의 꿈은 뭡니까?

◆ 이현우> 제 꿈은 우선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세계관이 역사관의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좀 많은 사람의 세계관을 설득해서 좀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역사학자가 되고 싶고요.

◇ 김현정>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역사학자.

◆ 이현우> 물론 지금 좀 더 공부를 해 나가야겠지만. 그리고 제가 도움 받았던 사람들처럼 힘이 될 수 있는 멋진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 김현정> 멋진 어른이 되는 꿈.

◆ 이현우> 그리고 혹시 하나만 더 말해도 돼요?

◇ 김현정> 하나 더 하셔도 돼요.
 


◆ 이현우> (웃음)올해 대학교 1학년 목표는 유퀴즈에 한번 나가보고 싶습니다.

◇ 김현정> (웃음)유퀴즈 PD가 지금 듣고 계시려나 모르겠는데 TV 출연을 한번 해보고 싶으세요?

◆ 이현우> 유퀴즈도 되게 많이 봤고 그냥 TV 출연 맞긴 한데 그 프로 자체를 너무 좋아해서.

◇ 김현정> 그리고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서 유퀴즈 출연하고 싶다는 꿈을 말하는 MZ입니다. 재미있어요. 우리 현우 군. 멋진 역사학자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지금 들으시는 분 중에 현우 군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 있는 학생들, 혹은 더 어려운, 더 힘든 일을 겪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친구들에게 힘이 되는 한마디 주신다면.

◆ 이현우>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내려놓는 게, 한번 내려놓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저는 물론 공부 조언을 해주려면 끝도 없을 수 있지만 저는 제가 되게 운이 좋은 케이스라고 생각하거든요.

◇ 김현정> 운이 좋았다고요?

◆ 이현우> 네, 그래도 길이 있었으니까, 저는. 이렇게, 이렇게 하면 여기까지 나갈 수 있겠다가 저한테는 보였거든요. 그렇게 되지 못하는 분들도 있고 그런 상황에 놓인 분들이 되게 많아요. 이번에 장학생 시상식 하면서 느낀 건데. 그래서 좀 마음을 편하게 내려놓으실 수도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너무 대단하시고 또 잘하고 계신 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김현정> 힘들면 힘들 땐 잠시 쉬어가도 된다. 그 말씀하시는 거예요.

◆ 이현우> 쉬어 가야 돼요.

◇ 김현정> 쉬어 가야 돼요. 현우 군은 막 달렸잖아요.

◆ 이현우> 저는 그런데 옆에서 계속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혹시 괜찮으시면 짧게 감사하다고 말씀드려도 될까요? 이 자리를 빌려서.

◇ 김현정> (웃음)하십시오.

◆ 이현우> 감사합니다. 저희 항상 운동장도 같이 걸어주시고 또 야자 시간에 초콜릿도 하나 잘라주시고 담임선생님 정말 감사드리고요. 역사 선생님, 지리 선생님 또 부장 선생님도 되게 많이 도움 주셨거든요. 너무 감사한 분들이 많아서 수학 선생님도 그렇고 독서 선생님 그리고 저희 관장님 제가 또 고등학교 1학년까지 태권도를 했어서.

◇ 김현정> (웃음)태권도 관장님까지.

◆ 이현우> 마지막으로 윤혜정 선생님 그리고.

◇ 김현정> 시간 다 끝나 가는데.

◆ 이현우> (웃음)저희 할머니,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 김현정> 감사합니다. 이현우 군, 멋진 역사학자로 다시 이 자리에 나타날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현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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