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기념 '서용선, 암태소작쟁의 100년을 기억하다' 전시 개최

고익수 2023. 9. 1. 09: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신안군이 암태도 소작쟁의 발발 100주년을 맞이해 '서용선, 암태소작쟁의 100년을 기억하다' 전시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 서용선의 시선으로 암태도 소작 항쟁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전시입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100년 전 암태도 소작쟁의에서 시작된 신안군 항일농민운동은 우리 군의 소중한 정신문화유산으로, 서용선 작가님의 작품을 통해 당시 섬사람들의 애환과 의기를 함께 공감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용선, 암태소작쟁의 100년을 기억하다' 전시 사진 : 신안군

전남 신안군이 암태도 소작쟁의 발발 100주년을 맞이해 '서용선, 암태소작쟁의 100년을 기억하다' 전시를 개최합니다.

1일 개막한 전시는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와 연계한 시·군 기념전시입니다.

농협 미곡창고를 새로 단장한 '암태소작쟁의 100주년 기념 전시관'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 서용선의 시선으로 암태도 소작 항쟁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전시입니다.

일제 수탈에 항거한 암태도 소작쟁의의 전개 과정과 섬사람들의 의기를 재조명합니다.

암태도 소작쟁의는 일제의 저(低)미가 정책과 8할에 이르는 소작료를 착취한 친일 지주에 맞선 항일 농민운동입니다.

또, 암태 청년회와 암태 부인회 등 암태도 섬사람들이 참여한 민중항쟁이기도 합니다.

'서용선, 암태소작쟁의 100년을 기억하다'는 신안군 암태면 단고리에 위치한 (구)암태농협창고에서 태동했습니다.

작가는 평소 역사적인 사건들에 관심을 갖고 시각예술 작품으로 창작해왔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옛 미곡 창고에서 암태도 소작쟁의를 기록해왔습니다.

전시 공간으로 사용된 미곡 창고는 농민과 지주의 분배 갈등이라는 측면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습니다.

창고 외벽에 그려진 ‘들판의 농민들’은 암태도 소작쟁의 주역들로 국도 2호선을 따라 전시관을 찾아온 이들이 마주하게 될 첫 작품입니다.

입구에 그려진 ‘소작농들’은 감옥에 갇힌 소작인들로 암태도 소작쟁의의 상징성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내부에 들어서면 시계 반대 방향으로 암태소작항쟁 농민운동이 전개된 과정이 담긴 7개의 장면이 전개됩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100년 전 암태도 소작쟁의에서 시작된 신안군 항일농민운동은 우리 군의 소중한 정신문화유산으로, 서용선 작가님의 작품을 통해 당시 섬사람들의 애환과 의기를 함께 공감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전남 도내 곳곳에서 펼쳐지는 2023년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성공을 기원하며, 신안군 전시도 꼭 방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암태소작쟁의#신안군 #서용선

Copyright © kbc광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