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뜬금없이 약자인척 하는가" 李 무기한 단식 비판나선 與

정경수 2023. 9. 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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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무기한 단식에 나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왜 뜬금없이 약자인척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이렇게 국회 안팎에서 무소불위의 힘을 과시하더니 지금 정기국회를 앞두고 왜 뜬금없이 약자인 척하며 무기한 단식을 한단 말인가. 이 대표의 단식은 사법 처리 회피용 단식이며 체포동의안 처리를 둘러싼 내분 차단용 단식이자 당권 사수를 위한 단식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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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 무기한 단식에
윤재옥 원내대표 "왜 약자인 척 하는가" 비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무기한 단식에 나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왜 뜬금없이 약자인척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이 대표가 무기한 단식을 선언한다는 소식을 듣고, '아니 왜'아른 질문부터 나온 게 저만이 아닐 것"이라며 "정말 이애할 수 없는 단식"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무기한 단식이란 원래 권위주의 통치시절 야권 인사들이 강력한 권력에 맞서, 마지막으로 의지하던 최후의 저항수단이라는 도덕적, 정치적 명분에서 나왔다"며 "그런데 지금 이 대표와 민주당이 무기한 단식이라는 극단적 수단에 호소해야할 정당한 명분을 찾기 어렵다. 민주당은 지난해 대선에서 패배한 후 압도적 다수 의석을 무기로 대선 결과에 사실상 불복해왔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회 안에서는 정부 여당의 국정 운영을 가로막았고, 입법폭주를 거듭했으며 대표를 포함한 다수 의원의 비리혐의를 철벽 방탄으로 덮기에 여념이 없었다"며 "국회 밖에서는 주기적으로 극단적 지지자를 동원해 대규모 시위를 해왔으며, 국론을 분열시키고 혼란을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이렇게 국회 안팎에서 무소불위의 힘을 과시하더니 지금 정기국회를 앞두고 왜 뜬금없이 약자인 척하며 무기한 단식을 한단 말인가. 이 대표의 단식은 사법 처리 회피용 단식이며 체포동의안 처리를 둘러싼 내분 차단용 단식이자 당권 사수를 위한 단식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했다.

윤 원대대표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제1야당 대표가 아무 명분없이 단식에 들어가는 건 입법부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라며 "온갖 파행과 폭주를 거듭한 제21대 국회를 마지막 순간까지 이렇게 망가뜨려야 민주당 속이 후련한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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