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 문발동 등 수돗물서 흙탕물…제주 어선 화재로 3명 다쳐
[앵커]
경기도 파주시에선 수돗물에 흙탕물이 나와 주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 인근 해역에선 어선에서 불이 나 3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박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도로 확장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작업 현장.
그 아래 상수도관에서 빼낸 물을 탁도 측정기에 넣어봤더니 수질 기준을 한참 초과합니다.
[파주시청 관계자 : "(기준치의 4배 이상이네요. 지금도?) 4배. 그렇죠."]
어제 오후 경기 파주시에서 상수도관을 옮겨 새로 설치하는 과정에 흙탕물이 유입돼 수돗물에서 흙탕물이 나온다는 민원이 잇따랐습니다.
[파주시 문발동 주민 : "샤워기에서 흙탕물같이 나오더라고요. 부엌에서도 마찬가지고. 물에 부유물 같은 게 좀 떠다니는 것 같고."]
피해 가구만 1만 6천여 세대.
파주시와 수자원공사는 수도관에서 흙탕물을 빼내며 밤샘 복구 작업을 벌였습니다.
해경 대원들이 쉴 새 없이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쉽사리 잡히지 않습니다.
어젯밤 10시 20분쯤 제주항 북동쪽으로 17km 떨어진 바다 위에서 15톤짜리 어선에 불이 났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7명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지만, 그중 3명은 화상을 입고 제주항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상가는 물론, 신호등까지 모두 불이 꺼져있습니다.
어제 밤 9시 45분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일대에선 13분 동안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최동현/안양시 만안구 주민 : "가로등도 (불이) 다 나갔어요. 상가도 다 나갔고요."]
한전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정전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8시 50분쯤엔 경부고속도로 삼양터널에서 25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3.5톤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두 화물차 운전자 모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25톤 화물차 운전자가 졸음 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45분쯤엔 환전상에게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 30대 중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환전상이 자신의 차 안에서 현금이 담긴 종이 가방을 보여주자, 남성이 그대로 가방을 들고 도망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가방에 담긴 액수를 두고 환전상과 남성의 주장이 다른 상황이라며, 정확한 피해 금액과 범행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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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real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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