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1억 300만 유로'의 품격...英 최초 라리가 '이달의 선수상' 수상

최병진 기자 2023. 9. 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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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주드 벨링엄/라리가
주드 벨링엄/게티이미지코리아
주드 벨링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주드 벨링엄(20·레알 마드리드)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

라리가는 지난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8월 이달의 선수상을 발표했다. 주인공은 바로 벨링엄.

벨링엄은 잉글랜드 신성으로 ‘차기 월드클래스’의 면모를 자랑하는 선수다. 중앙 미드필더인 벨링엄은 정확한 패스 능력과 뛰어난 기술을 자랑하며 왕성한 활동량도 갖추고 있다. 어린 나이답지 않게 침착한 경기 운영과 영리한 플레이를 선보인다. 기본적으로 중원에서 공격을 전개하지만 상황에 따라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해 득점을 노린다.

벨링엄은 버밍엄 유스로 성장한 뒤 2020년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도르트문트는 일찍이 벨링엄의 재능을 주목했고 빠르게 영입에 성공했다. 벨링엄은 3시즌 동안 도르트문트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아쉽게 준우승에 그치며 눈물을 흘렸지만 도르트문트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시즌이 끝난 뒤 벨링엄 영입전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을 비롯해 정상급 팀들이 벨링엄을 원했다. 하지만 승자는 레알이었다.

주드 벨링엄/게티이미지코리아
주드 벨링엄/게티이미지코리아
주드 벨링엄/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은 1억 300만 유로(약 1,500억원)를 투자하며 벨링엄을 품었다. 레알 구단 역사상 2번째로 비산 금액이다. 더욱이 레알의 레전드인 지네딘 지단의 등번호 ‘5번’을 물려받으며 기대감을 더했다.

벨링엄은 적응기 없이 곧바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벨링엄은 2023-24시즌 라리가 3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하며 4골 1도움으로 득점 1위, 공격포인트 1위에 올랐다. 레알 이적 후에는 득점력까지 폭발시키며 팀의 선두를 이끌고 있고 라리가 8월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주드 벨링엄/게티이미지코리아
주드 벨링엄/게티이미지코리아

‘ESPN’ 영국판에 따르면 벨링엄의 라리가 이달의 선수상 수상은 잉글랜드 선수로 최초의 기록이다. 벌써부터 1,500억을 투자한 레알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하고 있는 모습이다.

주드 벨링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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