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춤사위에 어깨가 들썩…밀양전통춤문화제 3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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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에 전하는 전통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밀양검무보존회는 오는 3일 오후 5시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서 2023 밀양전통춤문화제를 연다고 1일 밝혔다.
빈주연 한국전통춤협회 밀양시지부장 등이 밀양검무를, 김은희 밀양검무보존회장이 응천교방굿거리춤을 무대에 올린다.
이필호 밀양백중놀이 이수자는 밀양덧배기춤을, 이종진 우리문화연구회 대표는 밀양휘쟁이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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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밀양시에 전하는 전통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조선시대 도호부가 있었던 밀양은 전통문화가 꽃을 피운 고장이다.
밀양검무보존회는 오는 3일 오후 5시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서 2023 밀양전통춤문화제를 연다고 1일 밝혔다.
밀양검무를 중심으로 지역에서 전하는 교방(敎坊·기녀를 양성하고 공연을 담당하던 기관) 계열, 서민 계열 전통춤을 감상할 수 있다.
빈주연 한국전통춤협회 밀양시지부장 등이 밀양검무를, 김은희 밀양검무보존회장이 응천교방굿거리춤을 무대에 올린다.
이필호 밀양백중놀이 이수자는 밀양덧배기춤을, 이종진 우리문화연구회 대표는 밀양휘쟁이춤을 소개한다.
밀양검무는 칼을 휘두르며 추는 춤이다.
18세기 밀양기생 운심(雲心)은 검무에 능해 한양까지 진출했다고 한다.
응천교방굿거리춤은 조선시대 응천교방에서 기녀들이 기본적으로 익힌 춤이다.
응천은 밀양의 옛 이름이다.
밀양덧배기춤은 밀양백중놀이 양반춤·범부춤·병신춤을 각색해 재정립한 춤, 휘쟁이춤은 망자가 떠나는 길에 잡귀·잡신을 물리치고자 붉은 탈을 쓰고 장검 두 자루를 손에 들고 추는 춤이다.
이외에 경기도무용단, 김은희 회장, 박종환 부산농악 장구 예능보유자가 부채춤, 살풀이춤, 채상설장구(상모를 쓰고 장구 연주), 장구춤을 공연한다.
공연은 무료지만, 밀양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해야 한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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