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韓 육상 최초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진출…취리히 다이아몬드리그 3위

조영준 기자 2023. 9. 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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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27, 용인시청)이 한국 육상 최초로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우상혁은 1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레치그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취리히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1을 넘어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취리히 다이아몬드리그에서 3위에 오르며 파이널행 티켓을 거머쥔 그는 세계선수권대회 아쉬움을 털어냈다.

우상혁은 2일 미국으로 건거간 뒤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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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상혁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스마일 점퍼' 우상혁(27, 용인시청)이 한국 육상 최초로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우상혁은 1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레치그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취리히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1을 넘어 3위를 차지했다.

다이아몬드리그 랭킹 포인트 6점을 얻은 우상혁은 총 20점으로 이번 시즌 최종 4위에 올랐다. 또한 6위까지 주어지는 파이널 진출도 확정했다.

다이아몬드리그는 올해 총 13개 대회가 열렸다. 이 가운데 남자 높이뛰기는 도하, 로마·피렌체, 스톡홀름, 실레지아, 런던, 취리히 등 6개 대회에서 열렸다.

우상혁은 도하와 로마-피렌체 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다. 스톡홀름 대회에서는 포인트 추가에 실패했지만 마지막 취리히 대회에서 6점을 획득하며 파이널 진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우상혁은 1점이 부족해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그는 지난달 2023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2연속 메달에 도전했다. 그러나 6위에 그치며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취리히 다이아몬드리그에서 3위에 오르며 파이널행 티켓을 거머쥔 그는 세계선수권대회 아쉬움을 털어냈다.

올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은 9월 16일과 17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다. 파이널은 기존 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파이널 경기 결과만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파이널 챔피언에 오르면 다이아몬드리그의 트로피와 상금 3만달러(약 4000만원)를 받는다.

현역 최강자인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는 2m35를 넘고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2m33에 성공한 해미시 커(뉴질랜드)가 차지했다.

우상혁은 2일 미국으로 건거간 뒤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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