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40억원→6년 124억. 최고 유격수는 수비할 때 타점을 올리지. 잠실 예수 호투 이끈 연이은 실점권 호수비 열전[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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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KBO리그 최고 유격수를 꼽으라면 단연 LG 트윈스의 오지환을 꼽는다.
3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 모두가 왜 오지환이 국내 최고의 유격수인지를 알 수 있었다.
이날 경기를 해설한 SPOTV 이대형 해설위원은 오지환의 수비를 보면서 "어려운 타구를 쉽게 잡아내고, 쉬운 타구는 더 쉽게 잡아낸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그사이 오지환은 최고 유격수에 올랐고, 지난시즌을 마친 뒤 두번째 FA를 1년 앞두고 다년 계약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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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금 KBO리그 최고 유격수를 꼽으라면 단연 LG 트윈스의 오지환을 꼽는다. 그의 주위로 오는 타구는 모두 아웃이 된다.
3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 모두가 왜 오지환이 국내 최고의 유격수인지를 알 수 있었다.
최근 타격이 좋지 않지만 수비로 타점을 올렸다.
2회초 2사 1,2루의 위기. 9번 조수행이 풀카운트에서 강한 땅볼을 쳤다. 투수 켈리 옆을 지나간 타구는 2루를 넘어 중견수에게 굴러갈 것 같았다. 이때 오지환이 달려오더니 몸을 날리며 팔을 쭉 뻗었다. 공이 글러브에 들어갔다. 중전안타가 됐다면 2루주자 김재환이 충분히 홈을 파고 들 수 있었지만 김재환은 3루에서 멈출 수밖에 없었다. 2사 만루가 됐고, 1번 정수빈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무실점.
3회초에도 오지환이 실점을 막았다. 1루수 실책과 안타로 또 무사 1,2루의 위기가 찾아왔다. 4번 양의지가 또 3-유간으로 안타성 타구를 날렸다. 3루수 문보경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으나 살짝 옆으로 비켜가 안타가 되는가 했지만 오지환이 어느새 뒤에서 타구를 잡아 빠르게 2루로 던졌다. 그리고 1루까지 이어지며 병살타가 됐다. 2사 3루서 양석환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또 한번 무실점.
이날 경기를 해설한 SPOTV 이대형 해설위원은 오지환의 수비를 보면서 "어려운 타구를 쉽게 잡아내고, 쉬운 타구는 더 쉽게 잡아낸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켈리는 초반 오지환의 두차례 호수비 덕분에 위기를 벗어났고, 이후 안정감을 찾아 4,5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잡아냈다. 6회초에도 2아웃을 잡아냈으나 양석환에게 좌익선상 2루타, 김재환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6이닝 7안타 무4사구 4탈삼진 1실점. 비록 선취점을 허용했지만 오지환의 수비 덕분에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오지환은 2019시즌을 마친 뒤 첫 FA가 됐는데 당시 구단과의 첨예한 대립을 하다가 백지 위임을 하는 진통 속에 4년간 총액 40억원에 계약을 했었다. 하지만 그사이 오지환은 최고 유격수에 올랐고, 지난시즌을 마친 뒤 두번째 FA를 1년 앞두고 다년 계약에 성공했다. 6년간 총액 124억원이라는 4년전에 비해 두배로 오른 몸값에 계약을 했다. 체력부담이 많은 유격수에서 최고의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팀에서 중심타선을 맡는 공-수의 중심에 구단도 최고의 대우를 안겼다.
오지환은 올시즌 타격이 그리 좋지 못하다. 30일까지 타율 2할6푼1리, 3홈런 44타점에 머무르고 있다. 그래서 31일 두산전엔 자신이 주로 치던 5번이 아닌 6번으로 내려왔다. 하지만 수비는 슬럼프가 없었다.
수비가 잘돼서일까. 이날 오지환은 5타수 3안타를 치며 연장 10회말 끝내기 득점을 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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