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염수 반대 1박2일 긴급의총 마무리… "국민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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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서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1박2일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가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도록 용인했다고 비판하며 즉각 방류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긴급의총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 비상행동 결과보고'에는 민주당 전체 168명 의원 가운데 118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은 피켓을 들고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용인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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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의총은 지난달 오후 7시에 시작돼 12시간 가량 진행됐다. 자정부터는 상임위별로 조를 짜서 2시간씩 교대 철야를 이어갔고 민주당의 철야농성은 1일 오전에 끝났다.
긴급의총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 비상행동 결과보고'에는 민주당 전체 168명 의원 가운데 118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은 피켓을 들고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용인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고 외쳤다.
이 대표는 "국민을 위해서, 또 주권자들의 요구에 따라 대리 행위를 하는 것이 정치인데 윤 대통령은 본인을 왕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발언했다. 그는 정치에 대해 "공존을 통해 차이를 좁혀가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지금 정부 여당의 태도에 대해 "나는 옳고 너는 틀리니 너는 제거한다 식"이라며 비판했다.
이 대표는 "지난 1년 3개월 정권의 무능과 폭주가 계속되면서 우리 국민들이 울분하고 있다"며 "국민의 삶을 방치하고 통제하고 지배하는 데 주력하고 국민의 불안함을 호소하는 목소리를 괴담이라고 치부한다"고 지적했다. 이어"심지어 1+1을 운운하면서 국민을 향해 싸우겠다고 선전포고까지 했다"며 꼬집었다.
당내 오염수 해양방류저지 총괄대책 상임위원장을 맡은 우원식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서는 빠른 오염수 투기 중단만이 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도 전 그렇게 선택해 나갈 것이라 본다"며 "진짜 필요하면 민주당을 다음 총선에서 200석 이상 만들어 줄 것"이라고 주장햇다.
밤새 진행된 긴급의총에서는 당 총괄대책위원회의 활동 보고 및 런던협약·의정서 등 국제대응 방안 설명, 의원들의 자유발언 등이 진행됐다. 1일 오전 국회비상행동 결과보고와 박광온 원내대표의 긴급 의총 폐회를 선언을 끝으로 긴급의총은 마무리됐다.
민주당은 며칠 동안 오염수 방류 반대 투쟁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2일에는 2차 범국민대회를 열고, 3일에는 런던협약 당사국에 당대표 명의의 친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4일에는 국회에서 국제공동회의도 개최될 전망이다.
김지연 기자 colorco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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