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의 첫 유럽대항전은 여기까지…미트윌란, 레기아에 승부차기 패배

안영준 기자 2023. 9. 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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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윌란(덴마크)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25)의 첫 유럽대항전이 아쉽게 마무리됐다.

미트윌란은 1일(한국시간) 폴란드 미에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기아 바르샤바(폴란드)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PO) 2차전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5PK6으로 패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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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 콘퍼런스리그 PO…마지막 문턱서 좌절
홍현석의 헨트는 UECL 본선 합류
조규성이 20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후반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슛을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클린스만호'는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출항 후 첫 승리에 도전한다. 2023.6.2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미트윌란(덴마크)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25)의 첫 유럽대항전이 아쉽게 마무리됐다.

미트윌란은 1일(한국시간) 폴란드 미에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기아 바르샤바(폴란드)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PO) 2차전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5PK6으로 패배, 탈락했다.

UECL 2차예선부터 시작해 3차예선을 거쳐 PO까지 올라온 미트윌란은 조별리그 진출을 위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대회를 마감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유럽에 도전장을 던진 조규성의 커리어 첫 유럽대항전도 PO에서 마무리됐다.

허벅지 부상에서 복귀한 조규성은 이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연장전까지 120분을 소화했다. 조규성은 부상 중임에도 9월 A매치를 치를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 이날 좋은 활약으로 컨디션에 문제가 없음을 증명했다.

1차전서 3-3으로 비긴 양 팀은 2차전서도 팽팽하게 맞섰다. 레기아가 후반 8분 토마스 페크하르트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그러자 미트윌란은 후반 26분 파울리뉴의 동점골로 1-1을 만들었다. 수비수에게 맞고 굴절된 행운의 득점이었다.

두 팀은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미트윌란의 첫 번째 키커로 나선 조규성은 골키퍼를 속이고 왼쪽 구석으로 밀어 넣어 성공시켰다.

이후 양 팀 5명의 키커 전원이 성공, 본선 진출 팀은 6번째 키커까지 간 뒤에야 갈렸다.

레기아의 키커 마치예 로소우에크가 성공시킨 반면 미트윌란의 스테판 가르테만의 슈팅은 골키퍼 손끝에 걸려 레기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홍현석(24)이 뛰는 헨트(벨기에)는 UECL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헨트는 아포엘(키프로스)과의 UECL PO 2차전서 2-1로 승리, 1차전 2-0 승리를 묶어 합계 4-1의 넉넉한 점수 차이로 본선에 올랐다.

1차전서 풀타임을 뛰며 1골을 넣었던 홍현석은 2차전서도 77분을 뛰며 본선행에 기여했다.

황인범(27)의 소속 팀 올림피아코스(그리스)는 UECL보다 한 단계 높은 대회인 UEFA 유로파리그(UEL)서 본선에 올랐다.

올림피아코스는 추카리츠키(세르비아)와의 UEL PO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 1·2차전 합계 6-1로 앞섰다.

최근 올림피아코스와 이적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황인범은 이날도 출전 명단에 들지 못했다.

황인범이 20일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슈팅이 빗나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3.6.2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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