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차고 아랫집 여성 집에 무단침입한 30대男 검찰 송치

전자발찌를 부착한 채 이웃집 여성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1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30대) 씨가 최근 구속 송치됐다.

A 씨는 지난 11일 오전 2시쯤 청주 소재 빌라에서 임대인이 관리하던 마스터키를 훔쳐 아랫집에 사는 여성 집에 무단으로 침입해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다.

A 씨는 과거 성폭력 범죄로 10년 동안 복역한 뒤 출소해 전자발찌를 착용 중이었다. 피해 여성은 A 씨와 교류가 전혀 없던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여성은 극적으로 탈출해 인근 편의점에서 신고를 요청했다. A 씨는 피해 여성이 도주하자 담당 보호관찰소에 전화해 범행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