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최 장소에 한옥 파빌리온 조성

채민석 기자 2023. 9. 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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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일부터 진행되는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관련해, 개최 장소에 한옥 파빌리온 '짓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열린송현녹지광장 서측 공간(종로구 사간동 97-2)에 지름 18m, 높이 3m 규모의 한옥 구조물 '짓다'를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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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파빌리온 '짓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1일부터 진행되는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관련해, 개최 장소에 한옥 파빌리온 ‘짓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열린송현녹지광장 서측 공간(종로구 사간동 97-2)에 지름 18m, 높이 3m 규모의 한옥 구조물 ‘짓다’를 제작했다.

해당 건축물 제작에는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대상 등을 수상한 조정구 건축가, 한옥건축명장 정태도 대목, 조경 전문가 한규희 등이 참여했다.

건축물은 거대한 광주리를 뒤집어놓은 것 같은 외관을 가지고 있으며, 낮에는 해의 움직임에 따라 위치가 변하는 둥근 그림자를 볼 수 있다.

짓다에 사용한 목재 등은 다른 한옥에 사용됐던 부재를 재활용한 것이다. 시는 전시가 끝난 뒤에도 해체해 재사용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열린송현녹지광장은 예부터 우리 고유 주거문화의 정체성이 스며있는 곳”이라며 “한옥 파빌리온 짓다를 통해 우리 의식 아래 잠겨있던 집에 대한 감각과 기억을 찾아가는 흥미로운 여정을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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