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2인자 5만주 처분…주가는 여전히 최고

김정남 2023. 9. 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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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2인자' 격인 인사가 주식을 5만주 이상 처분해 관심이 모아진다.

31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인용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를 보면, 마크 스티븐스 이사는 지난 28일 엔비디아 주식 2만1500주(평균 단가 468.08달러)와 29일 주식 3만675주(평균 단가 489.91달러)를 각각 매도했다.

스티븐스 이사 외에 콜렛 크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시 28일 엔비디아 주식 4980주를 451.54달러~468.39달러에 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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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스 이사, 최근 엔비디아 주식 5만여주 매도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엔비디아 ‘2인자’ 격인 인사가 주식을 5만주 이상 처분해 관심이 모아진다.

31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인용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를 보면, 마크 스티븐스 이사는 지난 28일 엔비디아 주식 2만1500주(평균 단가 468.08달러)와 29일 주식 3만675주(평균 단가 489.91달러)를 각각 매도했다. 2거래일새 5만2175주를 매각한 것이다. 이는 총 2500만달러(약 330억원) 규모라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그는 지난 6월에도 엔비디아 주식 5100만달러어치를 팔았던 적이 있다.

(사진=AFP 제공)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스티븐스 이사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엔비디아 주식을 두 번째로 많이 보유한 인사다. 430만주 이상으로 추정된다. 내부자 매매 데이터를 추적하는 베리티데이터 집계를 보면, 스티븐스 이사가 보유한 430만주의 가치는 21억달러가 넘는다. 마켓워치는 “스티븐스 이사의 이번 매도 규모는 그의 보유량 중 극히 일부”라고 전했다. 그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엔비디아 이사회 멤버로 일하고 있다.

스티븐스 이사 외에 콜렛 크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시 28일 엔비디아 주식 4980주를 451.54달러~468.39달러에 매도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250% 가까이 폭등한 만큼 상당한 시세 차익을 거뒀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부 고위 인사들의 주식 매도에도 엔비디아 주가는 사상 최고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18% 오른 493.55달러에 마감했다. 역대 가장 높다. 월가 주요 기관들은 엔비디아 목표 주가를 주로 600달러대로 제시하고 있다. 추후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뜻이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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