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리그 MVP’ 베젠코프, NBA 세계 챔피언 논쟁에 답하다
‘유로리그 MVP’ 샤샤 베젠코프가 최근 화두가 된 ‘NBA 우승이 왜 세계 챔피언이냐’는 논제에 답했다.
베젠코프는 1일 오전(한국시간) 새크라멘토 킹스(이하 새크라멘토) 입단 기념 기자회견에서 참석했다.
3차례 그리스 리그 MVP이자 지난 시즌 유로리그 MVP를 차지한 베젠코프는 이날 미국 육상선수 노아 라일즈가 ‘NBA 우승이 왜 세계 챔피언이냐’라고 말한 것에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베젠코프는 “현실적으로 생각해봐라. ‘유로 리그 챔피언이 NBA 우승팀과 맞붙으면 결과가 어떨까?’”라며 되물은 뒤 “둘 다 경쟁적인 리그이지만, 확실히 다르다”고 자신의 소견을 밝혔다.
지난 28일 미국 대표로 나서서 100m, 200m, 400m 계주에서 3관왕을 거둔 라일스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를 가장 마음 아프게 하는 것은 NBA 파이널에서 우승한 팀이 자신들을 ‘월드 챔피언’이라 하는 것이다. 무엇의 월드 챔피언이란 말인가?”라고 NBA를 저격했다.
따라서 NBA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은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이 같은 주장에 반박하기에 이르렀다. 여기에 현 유로리그 MVP까지 나서 그의 의견에 반대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한편 몬테 맥네어 단장은 베젠코프에 대해 “그는 놀라운 슈팅 능력, 체구, IQ를 가지고 있다”라며 “우승자이자, 유로리그 MVP, 그리스 리그 챔피언 그리고 국제무대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펼쳤고 그 성과가 NBA로 이어가는 모습을 보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베젠코프는 “유럽에서 농구 하는 아이들이 NBA에 오고 싶어 한다”고 유럽에서 NBA 인기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베젠코프는 NBA를 향해 당찬 포부를 전했다.
새크라멘토에 합류해서 기쁘다고 밝힌 베젠코프는 “나는 말을 많이 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실력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지난 1년간 새크라멘토가 자신을 영입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설명했다. 그는 “새크라멘토 행은 내 경력에 있어 큰 결정이었고 새크라멘토를 위해 뛸 수 있어 기쁘다”며 “작년 한 해 동안 나를 위해 해외에 와줘서 감사하다. 그들이 나를 위해 얼마나 간절한지 보여줘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새크라멘토와 3년 20M 달러 계약을 체결한 베젠코프는 자신의 입단을 열렬히 환영해준 팬들에게 “집에 온 것 같은 기분이다. 며칠밖에 머물지 않았는데 새로운 가족들이 생긴 느낌이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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