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前 언론노조 위원장 압수수색…‘김만배 허위 인터뷰’ 혐의

김대영 매경닷컴 기자(kdy7118@mk.co.kr) 2023. 9. 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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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지난 2월 10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검찰이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신 전 위원장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와 허위 인터뷰를 하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하면서 강제수사로 전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신 전 위원장의 주거지, 사무실 등 총 2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신 전 위원장이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김씨와 허위 인터뷰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타파는 2021년 9월 김씨가 신 전 위원장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김씨는 부산저축은행 수사와 관련해 당시 중수2과장이던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건을 직접 부탁할 수 없자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조우형씨에게 소개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신 전 위원장은 해당 인터뷰를 한 대가로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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