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연속 흑자…자동차 수출 역대 8월 1위·에너지 수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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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출이 역대 8월 실적 중 1위를 달성하며 지난달 수출을 견인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지난 6월 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된 이후 글로벌 금리 인상, 반도체 업황 회복 지연, 중국경기 둔화 등 어려운 수출여건 속에서도 3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며 "이는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인 수출확대를 위해 민관이 함께 첨단산업과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에 노력해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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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출이 역대 8월 실적 중 1위를 달성하며 지난달 수출을 견인했다. 전세계 유가 하락 등에 따라 원유,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이 전년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이 1일 발표한 2023년 8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이 519억달러(약 68조7934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8.4% 감소한 수치다. 수입은 같은 기간 22.8% 감소한 510억달러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9억달러로 지난해 6월 이후 3개월 연속 흑자다.
품목별로 △자동차(+29%) △자동차부품(+6%) △일반기계(+8%) △선박(+35%) △디스플레이(+4%) △가전(+12%) 등 6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역대 8월 실적 중 1위를 달성하며 14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기록했다.
△반도체(-21%) △석유제품(-35%) △석유화학(-12%) △철강(-11%) 등의 수출은 전년대비 단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다만 반도체 수출은 전월대비 15% 증가한 86억달러로 1분기 저점 이후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대(對)미국·EU(유럽연합) 수출은 자동차·일반기계 수출이 대폭 증가하면서 역대 8월 실적 중 1위를 기록했다.
중국과 아세안은 주요 수출품인 반도체 가격 하락과 중간재 수입 감소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다만 아세안 수출의 51%를 차지하는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디스플레이·일반기계 수출 호조로 플러스 전환됐다.
중국 수출도 중국의 경기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다시 100억 달러대를 회복했으며 무역수지도 올해 3월부터 개선흐름을 이어갔다.
8월 수입은 유가 하락 등에 따른 △원유(-40%) △가스(-46%) △석탄(-42%) 등 에너지(-42%) 수입이 감소함에 따라 22.8% 줄었다. 에너지 외에도 반도체, 반도체 장비, 철강 등의 수입이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지난 6월 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된 이후 글로벌 금리 인상, 반도체 업황 회복 지연, 중국경기 둔화 등 어려운 수출여건 속에서도 3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며 "이는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인 수출확대를 위해 민관이 함께 첨단산업과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에 노력해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세종=조규희 기자 playingj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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