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이재명 30일 밤 단식 의사, 만류도…의원들, 동조단식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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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의 뜻을 돌입 전날 밤 당 지도부에 알렸다.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대표가 단식할 뜻을 지도부와 공유했는지에 대해 "지난 28, 29일 의원 워크숍을 다녀온 이후 수요일(30일) 목포에서 현장 최고위를 한 뒤 올라와서 저녁에 긴급 최고위를 열었다"며 "(이 대표의) 목요일(31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무기한 단식을 선언하겠다'라는 말을 듣고 약간의 우려와 걱정도 있었다"고 공유 상황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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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의 뜻을 돌입 전날 밤 당 지도부에 알렸다.
최고위원들이 우려와 걱정을 나타내면서 만류했지만 이를 뿌리치고 '단식'에 들어간 이 대표는 단식 중에도 검찰이 부르면 언제든 당당히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대표가 단식할 뜻을 지도부와 공유했는지에 대해 "지난 28, 29일 의원 워크숍을 다녀온 이후 수요일(30일) 목포에서 현장 최고위를 한 뒤 올라와서 저녁에 긴급 최고위를 열었다"며 "(이 대표의) 목요일(31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무기한 단식을 선언하겠다'라는 말을 듣고 약간의 우려와 걱정도 있었다"고 공유 상황을 소개했다.
이어 "단식은 최후의 수단이자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기에 우려가 있었지만 (이 대표 뜻을 꺾을 수 없었다)"고 했다.
단식 해제 조건에 대해선 "조건은 없다"며 어제 이 대표가 내건 3가지 요구사항(대통령 사과, 일본을 국제해양재판소에 제소, 국정쇄신및 개각)은 "여러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안, 정국해법을 제안한 것이지 단식 해제 조건은 아니다"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럼 단식을 푸는 상황이 어떤 것이냐는 물음에 장 최고는 "정국해법 자체가 단식조건이 아니다"고 거듭 강조한 뒤 "국회에 대한 최소한의 입법권 보장, 여러 의혹들과 문제들에 대해서 기본적인 태도에 대해서 강조해 왔다"는 말로 정부여당의 태도변화가 있을 경우 이 대표가 중단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 단식이 검찰 조사 및 소환일정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선 "여러 가지 수사는 수사대로, 출석 요구도 응할 생각이다"며 "단식과는 별개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단식을 핑계삼아 검찰 수사와 소환을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의원들의 동조 릴레이 단식여부와 관련해선 "아직까지 논의된 바는 없지만 의원들도 고민할 것같다"며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다만 "지금 국회 결산 심의 중이고 곧 정기국회가 개원돼 대정부질의도 시작한다"며 "원내 대표단도 이런 부분까지 종합적으로 충분히 고려해서 고민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정기국회가 있기에 만약 단식에 동참해도 체력을 극단적으로 소모하는 선까지 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놓았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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