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감아 줄게"…마약사범에 500만원 받고 사건 덮은 보호관찰관

김근욱 기자 2023. 9. 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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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사범의 재범을 눈감아 주는 대가로 수백 만원을 받은 50대 보호관찰관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법무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성남보호관찰소 소속 관찰관 A씨는 지난 5월 정기 검사에서 마약사범이 또다시 마약을 복용한 것으로 의심되자 돈을 받고 검사 결과를 조작했다.

사건 무마 대가로 약 500만원을 건네 받은 A씨는 향후 수천 만원을 추가로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A씨의 비위 혐의를 자체적으로 인지해 경찰에 수사의뢰했고 직위해제 조처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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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마약사범의 재범을 눈감아 주는 대가로 수백 만원을 받은 50대 보호관찰관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법무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성남보호관찰소 소속 관찰관 A씨는 지난 5월 정기 검사에서 마약사범이 또다시 마약을 복용한 것으로 의심되자 돈을 받고 검사 결과를 조작했다.

사건 무마 대가로 약 500만원을 건네 받은 A씨는 향후 수천 만원을 추가로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A씨의 비위 혐의를 자체적으로 인지해 경찰에 수사의뢰했고 직위해제 조처도 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를 계기로 마약 검사 체계를 재정비했다"며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의 복무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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