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수서 SRT 운행 축소, 9월1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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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가 수서~포항, 여수, 진주 노선 운행을 1일부터 진행하는 가운데, 부산~수서 SRT는 주중(월~목) 40회에서 35회로 줄어든다.
부산녹색소비자연대, 녹색교통운동시민추진본부, 부산참여연대는 지난달 16일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9월 1일부터 부산~수서 SRT 노선 축소는 부산시민의 불편과 희생을 강요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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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SRT가 수서~포항, 여수, 진주 노선 운행을 1일부터 진행하는 가운데, 부산~수서 SRT는 주중(월~목) 40회에서 35회로 줄어든다. 이에 부산시가 일부 대책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경부선 SRT 주중 운행이 축소됨에 따라 부산시민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예매 좌석 수 증대를 국토교통부와 SR사에 요청한 결과, 최근 확답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국토부와 SR은 SRT 운행 횟수 축소에도 부산~수서 간 예매 좌석 할당 비율을 상향 조정했다. 부산시민이 예매할 수 있는 좌석 수는 일 평균 391석이 증가되도록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SRT 좌석은 왕복 40회 운행 시 부산~수서 간 주중 일 평균 1만 3001석을 예매에 할당했다. 이날 이후 왕복 35회로 축소 운행하더라도 오히려 1만 3392석이 예매 할당된다. 일평균 391석 예매 좌석이 증가한 셈이다.
여기에 부산~서울 간 KTX를 일 3회 증편했다. 이로 인해 SRT, KTX 공용구간(부산~천안아산)의 운행 횟수를 보완했다. 부산~서울 간의 고속열차의 운영 횟수를 늘려 부산시민의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KTX의 경우 주중 왕복 50회, 주말 62회 운행 중이다.
한편, 시민단체들은 부산~수서 노선 축소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부산녹색소비자연대, 녹색교통운동시민추진본부, 부산참여연대는 지난달 16일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9월 1일부터 부산~수서 SRT 노선 축소는 부산시민의 불편과 희생을 강요한다"고 비판했다.
부산경실련(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KTX 차량으로 부산~수서 구간을 운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은 국토부의 SRT 노선확대 및 부산발 KTX 증편에 대해 '철도 쪼개기'로 규정하고 지난달 24일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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