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호남서 진정성 인정받을 것…일 잘하는 지자체 지원”
[KBS 광주] [앵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어제 순천을 방문해 지금의 민주당에는 DJ정신이 없다며 호남에서 진정성을 인정받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또, 일 잘하는 지자체와 못하는 지자체에 차별이 있어야 한다며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와 새만금 잼버리, 두 국제행사를 비교했습니다.
보도에 정길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기현 대표 체제가 출범한 뒤 전남에서는 처음 열린 국민의힘 현장 최고위원회의, 김 대표는 지금의 민주당이 DJ정신을 계승한 정당이 아니라며 호남 민심을 파고들었습니다.
김 대표는 특히 관람객 6백만 명을 넘긴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을 언급하며 정부와 여당이 일 잘하는 자치단체를 더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일 잘하는 지자체와 일 잘 못하는 지자체 사이에 차별이 있어야 주민들 삶이 윤택해지고 지방자치 제도가 발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김 대표의 발언은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 개최와 새만금 잼버리 사태를 비교하면서 자치단체의 역할과 책임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이에 대해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확대 해석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천하람/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 : "새만금 잼버리의 다소 파행이 전라남도 내지는 호남 전체의 실패로 확대 해석돼서는 안 된다. 전라도 전체의 무능으로 확대 해석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고요."]
이에 앞서 김기현 대표는 노관규 순천시장과 정원박람회 현장을 둘러보고 예산 지원 등 건의사항도 들었습니다.
[노관규/순천시장 : "(동천 하구) 습지를 매입하는 걸 정부가 좀 도와다오, 많지도 않은 예산입니다. 사실은 480억 되는데. 이번에 90억 (반영)됐으니까 대표님 오신 선물로 이거 국회에서 200억만 만들어 주십시오."]
한편, 순천지역 시민단체들은 국민의힘 지도부의 방문에 맞춰 순천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중단시키라고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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