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이사회, 단수추천 사장 후보 김동철 전 의원 논의

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2023. 9. 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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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는 1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차기 사장 후보로 김동철 전 의원 추천 안건을 의결한다.

전날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전의 신임 사장 후보로 김 전 의원을 단수 추천했다.

이에 따라 한전은 이날 이사회에서 김 전 의원 사장 선임 관련 주주총회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김 전 의원이 한전 신임 사장에 임명될 경우, 한전은 역사 62년 만에 첫 정치인 출신 사장이 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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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부채 200조' 한전 사장에 김동철 전 의원 추천
한전 이사회 의결 후 이달 중순 주주총회 통해 선임
한전 차기 사장 유력한 김동철 전 의원. 연합뉴스

한국전력공사는 1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차기 사장 후보로 김동철 전 의원 추천 안건을 의결한다.

전날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전의 신임 사장 후보로 김 전 의원을 단수 추천했다. 이에 따라 한전은 이날 이사회에서 김 전 의원 사장 선임 관련 주주총회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임시 이사회에서 의결되면 2주 동안 공고 후, 주주총회에서 차기 사장이 선임된다. 이후 산업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사장을 임명하게 된다.

김 전 의원이 한전 신임 사장에 임명될 경우, 한전은 역사 62년 만에 첫 정치인 출신 사장이 탄생하게 된다. 

앞서 지난 5월 정승일 전 사장은 2분기 전기요금 인상안 발표와 함께 조기 사퇴했다. 

한편, 한전은 에너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해 한국전력의 총부채가 200조원을 넘는 등 적신호가 켜졌다. 한전 반기보고서에서 한전의 총부채는 지난 6월 말 기준 201조4천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총부채가 192조8천억원을 기록, 불과 6개월 만에 약 8조원이 증가한 것이다.

한전의 총부채는 매년 말 기준으로 2021년에는 145조8천억원, 2022년은 192조8천억원 등으로 최근 몇 년 사이에 가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올해 한전의 연결기준 2분기 손실은 2조2724억원으로, 직전 분기인 올해 1분기에 6조1776억원 적자를 기록한 데 비하면 폭은 줄었지만 누적 적자는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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