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선물 “국내 국고채 시장, 장기물 위주 금리 하락 전망”

유준하 2023. 9. 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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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선물은 1일 국내 국고채 시장에 대해 중국 경제 바닥이 다져진 만큼 환율 안정화를 위한 금리인하 지연 우려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 장기물 위주 금리 하락을 예상했다.

최근 금리 인하 시점 지연을 통해 환율을 안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금리 상승세를 일부 견인했던 만큼 이런 재료들은 금리 상승보다 안정화 혹은 하락에 기여할 재료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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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물가 하방 경직성 우려↑
“국내 채권시장도 가격 상승세 제한”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NH선물은 1일 국내 국고채 시장에 대해 중국 경제 바닥이 다져진 만큼 환율 안정화를 위한 금리인하 지연 우려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 장기물 위주 금리 하락을 예상했다.

윤선정 NH선물 연구원은 “전날 한국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월비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설비투자의 트리플 감소가 나타났으나 정부당국은 무역수지 등의 주요 지표가 9~10월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짚었다.

이어 “실제로 전일 중국 종합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는 5개월 연속 기준선을 하회했으나 제조업 내 신규수주와 생산자물가가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하면서 중국 경제 바닥이 다져지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부연했다.

이는 한국의 하반기 수출과 환율 안정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게 윤 연구원 견해다. 최근 금리 인하 시점 지연을 통해 환율을 안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금리 상승세를 일부 견인했던 만큼 이런 재료들은 금리 상승보다 안정화 혹은 하락에 기여할 재료라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점을 찍고 하락하던 선진국들의 물가상승률은 반등 혹은 보합권에 머무르는 양상을 나타냈으며 고용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함을 고려했을 때 물가 하방 경직성에 대한 우려가 짙어졌다”면서 “이날 국내 채권시장도 이러한 영향을 받아 상승세는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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