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첫날 중부지방 30도 안팎 늦더위…남부·제주는 비

9월의 첫 날 중부와 남부 지방의 하늘 표정이 사뭇 다르겠습니다.

중부 지방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계속되겠지만, 남부와 제주도에서는 오늘도 비 소식이 있는데요.

특히, 정체 전선 영향으로 경남 해안은 오전까지, 제주도는 오전부터 내일 낮까지, 경남 해안과 경북 남부동해안, 전남 남해안은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30~60mm 안팎의 매우 강한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까지 제주도에 50~150mm 최대 200mm 이상의 큰 비가 예상되고, 부산과 울산, 남해안에 30~100mm 최대 120mm 이상, 그밖에 남부 지역에 5~60mm 안팎의 비가 더 이어지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낮 최고 기온은 광주 32도를 비롯해 대구 31도, 서울과 원주, 청주 30도의 분포로 다시 30도 안팎의 늦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 남쪽 먼 해상에서는 3개의 태풍이 동시에 북상하고 있는데요, 이 태풍들은 다음주 초.중반에 각각 중국 남쪽해상과 내륙, 일본 남쪽 해상에서 모두 소멸할 것으로 보이기때문에 우리나라의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이 태풍이 몰고 오는 막대한 수증기 영향으로 다가오는 일요일부터 다음 주 화요일 사이에 전국 곳곳에서 국지성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는데요, 수시로 급변하는 기상정보를 계속 참고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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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진 기상리포터 nocutnew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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